[여론조사꽃] 2026년 지방선거, '여당 지지' 57.4% vs '야당 지지' 38.3%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11-24 10: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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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내년에 실시될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야당 후보 지지 쪽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에 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여당 지지)가 57.4%,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야당 지지)가 38.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3%였다.
▲ 여론조사꽃이 24일 발표한 내년 6월 지방선거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 '여당 지지'가 57.4%, '야당 지지'는 38.3%로 집계됐다.
‘여당 지지’와 ‘야당 지지’의 격차는 19.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여당 지지’는 0.9%포인트 줄어든 반면 ‘야당 지지’는 1.4%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여당 지지’가 ‘야당 지지’보다 더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야당 지지’가 54.9%로 ‘여당 지지’(41.0%)를 두 자릿 수 이상 앞섰다.
다른 지역별 ‘여당 지지’ 응답 비율은 광주·전라 80.5%, 인천·경기 58.2%, 대전·세종·충청 56.5%, 서울 56.2%, 부산·울산·경남 55.0%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여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18~29세와 70세 이상의 ‘야당 지지’ 응답 비율은 각각 56.2%, 54.8%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여당 지지’가 64.2%로 ‘야당 지지’(32.5%)보다 30%포인트 이상 더 높았다. 중도층의 ‘여당 지지’ 응답은 2주 전보다 6.2%포인트 높아진 반면 ‘야당 지지’는 3.4%포인트 낮아졌다.
보수층은 ‘야당 지지’가 75.2%였고 진보층에서는 ‘여당 지지’가 90.1%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68명, 중도 430명, 진보 253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5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57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21일과 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