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내란전담재판부 도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내란전담재판부 도입 찬반에 대해 물음에 '찬성' 63.4%(매우 찬성 37.9% 찬성하는 편 25.5%), '반대' 32.2%(반대하는 편이다 12.5% 매우 반대 19.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5%였다.
| ▲ 여론조사꽃이 24일 발표한 내란전담재판부 도입 찬반 여론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찬성'이 과반으로 우세했다. '찬성'은 광주·전라(82.5%)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55.1%)에서 가장 낮게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찬성'이 '반대'를 앞섰다. '찬성'은 40대(85.0%)와 50대(78.6%)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70세 이상(찬성 43.2% 반대 46.7%)에서 두 의견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찬성' 64.4%, '반대' 31.5%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91.4%가 내란전담재판부 도입에 '찬성'한 반면 보수층의 58.6%는 '반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68명, 중도 430명, 진보 253명으로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15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57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21일과 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