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11-21 10: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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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2026년 6월에 열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되길 바란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물은 결과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여당 다수 당선) 42%,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야당 다수 당선) 35%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3%였다.
▲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한다는 응답이 42%,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한다는 응답이 35%로 각각 집계됐다.
‘여당 다수 당선’과 ‘야당 다수 당선’의 격차는 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10월3주 차 조사와 비교해 ‘여당 다수 당선’은 3%포인트 상승했고 ‘야당 다수 당선’은 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여당 다수 당선’이 ‘야당 다수 당선’보다 더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야당 다수 당선’이 51%로 ‘여당 다수 당선’(25%)의 두 배 이상이었다. 서울은 ‘여당 다수 당선’ 40%, ‘야당 다수 당선’ 36%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는 ‘여당 다수 당선’이, 18~29세와 70대 이상은 ‘야당 다수 당선’이 더 많았다. 40대와 50대의 ‘여당 다수 당선’ 응답 비율은 각각 61%, 52%였다. 18~29세와 70대 이상의 ‘야당 다수 당선’ 응답은 각각 37%, 45%였다.
30대는 ‘여당 다수 당선’과 ‘야당 다수 당선’이 38%로 같았고 60대는 ‘여당 다수 당선’(37%)과 ‘야당 다수 당선’(41%)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여당 다수 당선’이 44%로 ‘야당 다수 당선’(30%)를 두 자릿 수 이상 앞섰다. 보수층은 ‘야당 다수 당선’이 70%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여당 다수 당선’이 71%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66명, 중도 347명, 진보 261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5명 더 많았다. '모름·응답 거절'은 126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