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OCI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기회로 삼아 인산과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등 핵심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김유신 OCI 대표이사 부회장은 군산공장의 반도체 인산 생산능력을 2만5천 톤에서 3만 톤으로 늘리는 증설을 추진하며 고객사 확대도 검토 중이다.
OCI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며 SK실트론 등 글로벌 웨이퍼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은 2019년부터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사업 확장에 나선
이우현 회장의 선제적 결단 덕분이다.
특히 가동 중단된 군산 공장을 반도체용 설비로 전환한 조치가 주력 사업 전환의 계기가 됐다.
OCI홀딩스는 일본 도쿠야마와 말레이시아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합작법인 OTSM을 설립해 2029년부터 연 8천 톤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을 세우며 OCI와 시너지를 낼 구상을 세우고 있다.
OCI그룹은 인산·폴리실리콘뿐 아니라 과산화수소·반도체 전구체 등으로 공급망을 더 넓히며 반도체 소재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