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신한카드는 인도네시아에서 첫 번째 상품인 ‘신한 하이캐쉬 카드’를 6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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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
신한카드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신용카드사업을 승인 받았는데 국내 카드사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에서 신용카드사업을 승인받았다.
신한카드는 합작 파트너인 살림그룹의 계열사 인프라와 임직원을 모집채널로 적극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인도파이낸스의 신상품 출시를 계기로 살림그룹의 파트너십과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 공조를 통해 5년 이내에 인도네시아에서 카드시장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 신한은행이 이미 진출해있을 뿐 아니라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도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인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를 세우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 하이캐쉬 카드’는 살림그룹의 계열사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롯데마트, CGV, 뚜레쥬르, 11번가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상품을 구입할 때 이용하면 사용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또 데이터분석을 통해 호텔이나 병원, 여행사, 외식 등 인도네시아 고객들이 신용카드를 주로 이용하는 업종을 선정해 이용액의 3%를 적립해 주기로 했다.
위 사장은 “해외에서 카드사가 국내기업들과 동반 마케팅 플랫폼을 만든 첫 사례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시너지 모델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