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백화점이 20일부터 2026년 1월4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마켓’(사진)을 연다. <롯데백화점>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이 올해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일대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민다.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2026년 1월4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마켓’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크리스마스마켓의 규모는 2640㎡(800평) 이상이다. 지난해보다 규모가 15% 이상 늘었다.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일 열리는 롯데타운 크리스마스마켓에는 기프트와 식음료(F&B), 체험형 상점까지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모티브로 모두 51개 부스가 들어선다. 오후 4시 이후는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패스트 패스 등 유료 입장을 통해 운영되며 오후 4시 이전에는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올해는 시그니처 콘텐츠에 ‘몰입형 요소’를 가미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움직이는 빨강 하트 조명 장식을 추가한 13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트리 주변으로 하루 다섯 차례 인공 눈을 분사해 기억에 남는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스노우 샤워’, 한 번에 30명가량이 동시 탑승 가능한 ‘2층 회전목마’ 등이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와 협력기업의 협업 콘텐츠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롯데웰푸드는 서울 성수동에서 열렀던 팝업 매장 ‘가나 초콜릿 하우스’를 올해 최초로 마켓에 선보인다. 미국 ‘뉴욕 첼시마켓 넘버1 브라우니’로 불리는 ‘팻위치 뉴욕’과 협업해 메뉴 18종과 굿즈 6종을 선보인다. 2층에는 마켓 전경을 배경으로 트리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특별 인증샷 장소도 마련한다.
올리브영은 스낵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체험형 팝업 부스를 운영한다. ‘베이크 하우스’의 콘셉트로 베이글 칩과 프레첼, 빨미까레 등 인기 디저트로 구성된 기획 세트를 판매하고 오븐에 구워 만드는 키링인 ‘슈링클스 키링’, 과자 모양으로 꾸미는 ‘신년 캘린더’ 등의 체험 이벤트도 선보인다.
특별 제작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한정판 굿즈 3종’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마켓과 롯데백화점 잠실점 본관 식품관 등에서 구매하는 금액에 따라 ‘캔디 케인’과 ‘장바구니’ 등을 증정한다. ‘뱅쇼&글뤼바인 컵’은 마켓에서 12월19일부터 10일 동안 1천 개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크리스마스마켓의 백미로 꼽히는 ‘겨울 인기 먹거리’ 부스를 지난해보다 20%가량 확대했다. 초대형 ‘빅텐트 다이닝홀’을 중심으로 유럽과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 간식을 내세운 식음료 부스를 모두 26개 운영한다.
마켓에서 최초 판매하는 ‘스페셜 메뉴’도 많다. 프리미엄 다이닝으로 유명한 ‘모수’ 출신의 셰프가 운영하는 성수동 핫도그 맛집인 ‘밀스’는 ‘구루구루 소시지’를, 용리단길 웨이팅 맛집인 ‘쌤쌤쌤’은 ‘떡볶이 with 매쉬드 포테이토’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의 정상급 셰프가 현장에서 완성하는 ‘버크셔K 떡갈비’도 롯데백화점이 강조한 메뉴다.
이 밖에도 떡치즈와 닭강정 등 2025년 행사 때 줄을 서 먹던 인기 간식 상점인 ‘영준 목장’, ‘미술계’ 등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기프트 상점’도 늘어선다. 목제 오르골로 유명한 ‘우더풀라이프’, 빈티지 스타일의 테이블 웨어를 선보이는 ‘앙시’ 등에서 유럽 정통의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장식용 소품을 판매하며 산타의 비밀창고를 콘셉트로 한 망원동의 유명 크리스마스 전문 편집숍 ‘프레젠트모먼트’도 참여한다.
색상을 기반으로 한 디자이너 브랜드 ‘핀카’ 부스에서는 패션에서부터 뷰티에 이르기까지 이색 라이프스타일 소품을 다채롭게 판매한다.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를 거느린 브랜드 ‘팝마트’와 ‘레고’ 부스에서는 ‘텔레토비 안녕 시리즈 인형 키링’ 등 인기 IP 굿즈와 완구 선물을 선보인다.
‘체험형 이벤트’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2025년 처음 선보였던 ‘위시월(Wish Wall)’는 수고한 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크리스마스마켓 엽서에 적어 걸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크리스마스마켓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 및 간편 인화가 가능한 ‘후지필름 포토부스’를 운영하며 전문 사진사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스냅 촬영 패키지’도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마켓 최고 조망을 갖춘 ‘프라이빗 라운지’도 올해 최초로 운영한다. 크리스마스마켓 전경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빈’, ‘윈터 선룸’ 두 가지 콘셉트의 룸에서 70분 동안 특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프라이빗 라운지 패키지는 ‘주간(오후 4시 이전, 16만 원)’과 ‘야간(오후 4시 이후, 20만 원)’에 걸쳐 하루 모두 7회 운영하며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라운지에 머무는 동안 ‘모엣샹동 샴페인’과 ‘애니브 케이크’가 제공된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마켓의 사전 예약 2, 3차분은 각각 21일과 12월8일 판매를 시작한다.
2차 사전 예약 입장권은 12월1일부터 18일까지, 3차 입장권은 12월19일부터 1월4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장혜빈 롯데백화점 시그니처 이벤트팀장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 준비하는 사람 모두의 기대감을 담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했다”며 “모두가 꿈꾸던 환상적인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통해 한 해를 즐겁게 마무리하고 새해에 대한 희망도 품어보는 선물 같은 이벤트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