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서 회장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제7대 금투협회장 선거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
서 회장은 “지난 3년간 협회장 임무를 수행하며 금융당국을 비롯해 정부, 여야 국회의원, 여러 유관기관 및 유력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다”며 “다른 후보들보다 금융투자업계와 자본시장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회원사를 주인으로 모시고 일하는 협회장으로서 우리 회원사와 자본시장의 과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며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자신이 코스피 5천 시대를 맞이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이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오명을 벗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비욘드 코스피 5000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 한국을 아시아 금융허브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후보자추천위원회에 불참한 이유와 관련해서는 “시급한 현안을 제쳐두고 선거 운동에 나설 수 없었다”며 “현직 회장이기 때문에 후보 추천위에 참여하면 또 다른 논란이 있을 수 있어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 회장 외에도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과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이사가 금투협 회장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날 서 회장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금투협회장 선거가 3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금투협은 11월19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마감하고 12월 회원사 총회 선거로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