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4100선을 회복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7%(44.00포인트) 오른 4150.39포인트로 마쳤다.
| ▲ 12일 코스피가 4150.39로 마쳤다. 사진은 이날 정규거래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원/달러 환율 상승과 개인·외국인 매도세에도, 강한 기관 수급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정규거래 시간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912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466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는 428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전날 7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KB금융(3.06%) 현대차(2.4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7%) 두산에너빌리티(0.26%) HD현대중공업(0.37%) LG에너지솔루션(0.53%) 등 6개 종목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39%) 삼성전자우(-0.38%) SK하이닉스(-0.32%) 등 반도체 종목들은 전날 미국 증시 인공지능(AI)주 약세 여파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122만1천 원)는 거래중지 상태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2%(22.24포인트) 오른 906.51포인트로 마쳤다.
정규거래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2441억 원어치와 12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61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부분 상승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95%) 리가켐바이오(17.56%) 펩트론(10.53%) 알테오젠(7.25%) 삼천당제약(4.81%) HLB(3.07%) 에코프로비엠(1.11%) 등 7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1.38%) 파마리서치(-1.25%) 에코프로(-0.53%) 등 3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오후 3시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오른 1465.7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투자자 매도세와 엔/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장중 한때 147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4월9일 장중 1487.6원을 보인 뒤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