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2일 발표한 배당소득 최고세율 인상에 대한 의견을 물은 여론조사 결과. < KSOI >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배당소득 최고세율 인하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배당소득 최고세율 인하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동의' 40.3%, '동의하지 않는다' 23.8%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5.9%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찬성'이 앞섰다. '찬성'은 광주·전라(52.8%)에서 가장 많이 집계됐다. '대구·경북'(찬성 28.6% 반대 27.5%)은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우세했다. '찬성'은 50대(52.0%)와 40대(51.5%)에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편 60대(찬성 26.6%)에서는 '반대'가 '찬성'보다 우세했다. 70세 이상(찬성 22.2%, 반대 21.8%)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62명, 중도 427명, 진보 170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92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응답할 수 없음'은 143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KSOI가 10일과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