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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 방계 잇츠한불 임병철 두 자녀 경영권 승계 확정적, 동생과 조카 지분은 변수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5-11-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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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 방계 잇츠한불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02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병철</a> 두 자녀 경영권 승계 확정적, 동생과 조카 지분은 변수
▲ 잇츠한불 중국 생산법인인 한불화장품(호주)유한공사 전경 <잇츠한불>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화장품 창업주인 임광정 회장은 1989년 별도 법인인 잇츠한불(옛 한불화장품)을 설립했다. 애초 화장품 전문점 유통을 전담할 계열사를 세울 목적이었다.

한불화장품은 2017년 계열사인 잇츠스킨과 합병하고 회사이름을 잇츠한불로 바꿨다. 

회사 설립 후 임 회장의 네 아들 중 차남인 고 임현철 부회장, 삼남인 임병철 회장이 잇츠한불을 맡게 된다. 장남인 임충헌 회장은 한국화장품을 물려받았고, 4남인 임성철씨는 잇츠한불 지분만 보유한 채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런데 임현철 부회장이 2014년 59세의 나이로 별세하면서 잇츠한불의 경영권은 임병철 회장에게 넘어가게 된다. 

임현철 부회장은 임효재씨(1981년생)와 임진범씨(1990년생) 등 1남 1녀, 임병철 회장은 임진성 잇츠한불 대표이사(1986년생)와 임우재 네오팜 상무(1987년생) 등 2남1녀를 각각 뒀다. 임진성 대표는 임 회장의 차남으로, 장남인 임진홍씨는 2021년 별세했다. 

현재 잇츠한불은 임병철 회장(사내이사)과 임진성 대표가 함께 경영하고 있다. 임 회장의 딸인 임우재 상무는 잇츠한불의 상장 자회사인 화장품 업체 네오팜에서 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병철 회장은 두 자녀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한 사전작업인 역할 분담을 마무리한 상태다. 임진성 대표가 잇츠한불을, 임우재 상무가 네오팜을 각각 맡는 그림이다. 

그런데 잇츠한불의 지분구조를 보면 임병철 회장이 35.25%라는 높은 지분율로 최대주주를 차지하고 있지만, 임진성 대표와 임우재 상무의 지분율은 각 0.36%로 아직 미미한 편이다. 

반면 임진범씨(15.73%)와 임효재씨(3.40%), 임성철씨(6.49%)의 지분율은 도합 25.62%에 달한다. 

임진범씨와 임효재씨는 임현철 부회장 지분 상속과 한불화장품-잇츠스킨 합병 과정을 통해 지분을 늘렸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동생과 조카의 지분율이 장래 임병철 회장의 지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임 대표와 임 상무 등 두 자녀의 지분율이 아직 미미한 상황에서 조카들의 높은 지분율은 임 회장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만 임 회장은 잇츠한불의 자기주식으로써 부족한 지배력을 보완하고 있다. 잇츠한불의 자사주 비율은 19.67%로 매우 높은 편이다. 

임병철·임진성·임우재는 누구?

임병철 회장은 1959년생으로, 경성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미국 웨인주립대 마케팅·국제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한국화장품에 입사했다가 한불화장품(현 잇츠한불)로 옮겨 1991년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15년 잇츠한불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임진성 대표는 1986년생으로, 미국 벤틀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잇츠한불에 입사했다. 경영기획담당 전무를 거쳐 2024년 12월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임우재 상무는 1987년생이다. 이화여대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고 2017년 잇츠한불에 입사해 마케팅 부실장을 지냈다. 2020년 네오팜 마케팅실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23년부터 경영전략부문장(상무)을 맡고 있다. 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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