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교보증권 "신세계, 추운 겨울 다시 살아날 따뜻한 백화점 매출"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11-10 16:11: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교보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를 23만 원으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7일 기준 주가는 19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교보증권 "신세계, 추운 겨울 다시 살아날 따뜻한 백화점 매출"
▲ 신세계의 2026년 총매출액은 11조8611억 원, 영업이익은 5222억 원으로 추정된다. <신세계>

신세계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2% 늘어난 1조6361억 원,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998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3분기 백화점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6227억 원,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840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소비 심리 개선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외국인 매출은 방한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56% 증가하며 매출 비중은 전년대비 1.1%p 상승한 5.1%를 기록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다만 패션 부문의 낮은 성장률 및 감가상각비 증가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3분기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2% 늘어난 5388억 원, 영업적자 –56억 원을 기록했다. 인천공항 PAX 증가에 따른 임차료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다만 이를 제외할 경우, 개별여행객(FIT)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대비 8%p 늘어난 46%로 상승하는 동시에 할인율이 축소되는 등 수익성 개선 여력이 확인되고 있다.

프리미엄 객실 판매 확대 등에 따라 메리어트 호텔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센트럴시티 수익성을 견인했다. 2026년 1월 인터내셔날은 자주 사업부문을 신세계까사에 양도할 예정으로, 해당 거래에 따른 영업손익 영향은 없다.

인터내셔날은 핵심 사업인 패션·코스메틱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세계까사는 리빙·소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함에 따라 각사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백화점은 감가상각비 증가로 수익성이 일시 둔화됐으나 이는 예정된 요인으로, 리뉴얼 효과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국면에 진입했다.

10월 본점 에르메스·대전점 루이비통 오픈에 이어 11월 말 본점 루이비통 추가 오픈이 예정되어 있으며, 패션 매출이 전년대비 +9% 증가를 기록하는 등 고마진 상품부문의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

외국인 매출 또한 3분기 기준 전년대비 +56% 증가를 기록하며 인바운드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시화되고 있다.

면세점은 DF2 권역 정리 효과로 2026년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장민지 연구원은 “백화점 리뉴얼에 따른 매출 성장과 면세 부문 구조조정 효과가 신세계의 중장기 실적 모멘텀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의 2025년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4.3% 늘어난 11조9931억 원, 영업이익은 3.2% 줄어든 461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오늘의 주목주]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기대감 삼성물산 4%대 상승, 코스닥 실리..
상상인증권 "펌텍코리아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현 주가와의 괴리율 15% 이상"
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이익 롯데·신세계 추월, 정지영 올해 '장사왕' 타이틀 움켜쥐나
두산 3분기 영업이익 2313억 109.9% 증가, 전자부품 등 자체사업 영업익 108..
상상인증권 "신세계 기다렸던 하반기 시작, 공항 면세점 고정비 압박도 완화"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에필로그⑧] [인터뷰] 주한베트남대사 부 호 "베트남은 문을..
코스피 기관 매수 힘입어 4070선 상승 마감, 외국인 6거래일 연속 순매도
대작 GTA6 또 연기에 펄어비스 '붉은 사막' 환호, 김대일 '무주공산'에 흥행 깃발..
넥스트레이드 대표 김학수 연임, "더 성장하는 '넥스트레이드 2.0' 만들 것"
HD현대중 '올해도 수주목표 초과' 삼성중 '올해도 목표미달', 이상균-최성안 부회장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