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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MD 매출 부진 아쉽다, 목표주가 하향의 원인"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11-10 11: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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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311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하나증권은 10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2026년 주당순이익(EPS0을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17% 하향했다. 단기 기간 조정은 나타날 수 있겠지만, 빅뱅 모멘텀을 감안하면 여전히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직전거래일 7일 기준 주가는 7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MD 매출 부진 아쉽다, 목표주가 하향의 원인"
▲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026년 매출액은 6287억 원, 영업이익은 836억 원으로 추정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베이비몬스터의 역대급 수익화로 블랙핑크 활동이 없던 지난 3개 분기에서 3연속 대규모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정작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에서 MD 매출이 기대치를 하회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7% 늘어난 1731억 원, 영업이익은 311억 원으로 흑자전환해 컨센서스(338억 원)를 소폭 하회했다. 

부문별로 보면 앨범은 트레져 컴백 포함 약 120만 장 정도가 판매됐다. 콘서트는 블랙핑크의 국내 스타디움 2회 및 월드 스타디움 13회 등이 반영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28% 증가한 508억 원으로 예상보다 높았는데 블랙핑크의 투어 MG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MD 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102% 늘어난 281억 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는데, 올해 상반기 베이비몬스터 활동 시기에 분기 MD 매출이 200억 원 내외로 과거 블랙핑크 월드투어와 비슷한 수준까지 상승했기에 더욱 아쉬웠고 주가 하락의 트리거가 됐다.

예상보다 더 좋았던 콘서트 매출이나 1억 명에 근접한 유튜브 구독자(9920만 명)를 감안할 때 팬덤이 부족했던 것은 절대로 아니다. 다만, 특이하게 앨범 발매 없이 콘서트를 시작했고 발표된 투어 일정의 절반이 지나고 있음에도 아직 소식이 없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뮤직비디오 촬영은 끝난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을 볼 때 내년 1월 발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을 보고 뒤늦게 고민해볼 때 앨범 발매 없이 투어를 돌았을 때 팬들을 결집하는 차원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인베스트먼트 이익은 76억 원이 반영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 대비 MD 매출 하향과 블랙핑크의 앨범 발매를 내년 1분기로 이연시키면서 전년 동기대비 2355% 증가한 244억 원으로 전망한다.

블랙핑크 월드 투어의 첫 번째 분기 실적은 분명히 아쉬웠지만, 2026년은 빅뱅의 20주년이자 YG의 30주년이다. 이미 유튜브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빅뱅의 20주년 투어 및 앨범 준비 계획을 밝혔으며, 이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과거 빅뱅의 마지막 투어에서는 일본에서만 약 160만 명 내외의 투어를 진행했는데, 내년 하반기부터 1년간 투어 한다고 가정하면 일본 현지 매출만 3천억 원(160만 명 * 15만 원 + 2차 판권 등)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훈 연구원은 “이를 감안하면 2026년 이익 전망치는 300~400억 원 증가한 1100~1300억 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늦어도 내년 4월 코첼라 전후로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7.1% 증가한 5366억 원, 영업이익은 733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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