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국제 평가기관으로부터 ESG (환경ᐧ사회ᐧ지배구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 MSCI ESG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 ▲ 카카오뱅크가 '2025 MSCI ESG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카카오뱅크> |
이는 2월 ‘AA’를 받은 뒤 8개월 만에 상향된 결과로 2021년 10월 첫 번째 평가에서 ‘BB’를 받은 지 4년 만에 평가 등급 최상단에 진입한 셈이다.
MSCI는 매해 상장기업 약 8500곳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AAA부터 CCC까지 모두 7단계로 등급을 부여한다.
‘AAA’ 등급은 은행업 평가대상기업 가운데 상위 9%에 해당하는 기업만이 획득할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이다.
MSCI평가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의사결정 지표로 활용되는 등 공신력 있고 높은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MSCI ESG등급을 평가받고 있는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정보 및 정보보호, 금융소비자 보호, 지배구조 부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21년 첫 평가를 받은 이후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꾸준히 고도화한 결과 이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ESG경영 실천을 위해 경영 전반에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