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디어토마토가 6일 발표한 한미 관세협상 평가 여론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이번 한미 관세협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번 한미 관세협상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은 결과 '긍정' 61.0%(매우 잘했다 41.4% 대체로 잘했다 19.6%), '부정' 32.0%(대체로 못했다 10.5% 매우 못했다 21.5%)였다. '잘 모름'은 7.0%였다.
지역별로 '긍정' 평가가 모든 지역에서 절반 이상 집계되며 우세했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82.1%)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또 대구·경북(54.4%)과 부산·울산·경남(54.8%) 등 영남지역에서도 절반 이상이 '긍정' 평가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에서 '긍정' 평가가 절반 이상 집계되며 '부정' 평가를 앞섰다. 특히 '긍정' 평가는 50대(68.7%)와 40대(68.3%)에서 높게 집계됐다. 반면 20대(52.3%)와 30대(54.8%)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긍정' 60.8%, '부정' 30.1%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80.1%가 협상 결과에 대해 '긍정' 평가한 반면 보수층의 55.3%는 '부정' 평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보수 255명, 중도 503명, 진보 273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18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3일과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