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원씨앤아이가 5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조원씨앤아이>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가 현재 9%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5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6.0%, 국민의힘 36.7%로 집계됐다. 이 밖에 개혁신당 3.2%,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0.7%순이었다. '없음'은 9.5%, '기타'와 '모름'은 각각 1.1%와 1.0%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10월22일 발표)에 비해 3.5%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6%포인트 내렸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9.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직전 조사의 양당 지지도 격차는 3.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민주당 국민의힘을 앞섰다. 민주당 지지도는 광주·전라(72.3%), 인천·경기(47.2%), 서울(45.7%), 강원·제주(45.4%)에서 국민의힘 보다 우세했다.
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54.1%)이 유일하게 민주당을 앞질렀다. 부산·울산·경남(민주당 40.9%, 국민의힘 43.9%)과 대전·세종·충청(민주당 40.6%, 국민의힘 40.6%)에서 두 정당지지도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 두 정당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에서 나뉘었다. 민주당은 50대(56.7%), 40대(54.4%), 70세 이상(46.9%), 60대(45.8%)에서 국민의힘을 앞질렀다.
20대(민주당 24.6%, 국민의힘 46.7%)에서 국민의힘은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30대(민주당 43.0%, 국민의힘 39.2%)에서 두 정당지지도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47.8%, 국민의힘 29.1%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 86.1%가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73.1%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587명, 중도 823명, 진보 452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135명 더 많았다. '모름'은 139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