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10월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합산 판매가 14만6137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1% 줄었다.
| ▲ 올해 10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미국 합산 판매가 14만6137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1% 감소했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모습. <현대차그룹> |
현대차는 7만713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기아는 0.1% 증가한 6만9002대를 팔며 역대 10월 기준 최다 판매량 기록을 새로 썼다. 제네시스는 7017대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10월 전기차 판매는 3834대로 지난해 10월보다 61.6% 감소했다. 미국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가 종료된 영향을 받았다.
반면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3만1102대로 43.5% 늘었다. 현대차가 1만7773대로 36.9%, 기아가 1만3329대로 53.2% 각각 증가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가 2470대 판매됐다.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2440대로 86.7%,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4472대로 36.3% 각각 늘었다.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는 2541대로 101.3%,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6846대로 87.2% 각각 증가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합한 친환경차 판매는 3만4938대로 1년 전보다 10.3% 늘었다.
현대차 베스트셀링카는 2만3036대가 팔린 투싼이 차지했다. 싼타페가 1만1800대로 2위, 아반떼그 1만224대로 3위를 기록했다.
기아 차량 가운데는 스포티지가 1만6057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K4가 9955대, 텔루라이드가 8571대로 뒤를 이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