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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탄산리튬 가격 2개월 새 최고치, 세계적 ESS 수요 확대 덕분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10-29 14: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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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탄산리튬 가격 2개월 새 최고치, 세계적 ESS 수요 확대 덕분
▲ 미국 뉴욕주 블래스델에 위치한 ESS 설비에서 9월9일 업계 한 관계자가 설명을 하고 있다. 중국 배터리 기업인 선그로우 기업명이 ESS 설비에 적혀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세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로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도 함께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거래하는 탄산리튬 가격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월부터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실제 금속 가격정보 사이트 순서스를 보면 배터리 등급인 순도 99.5% 탄산리튬 가격은 22일부터 매일 올라 28일 기준 톤당 8만2240위안(약 1660만 원)을 기록했다. 

세계 리튬 가격은 2022년 12월 한화로 톤당 1억 원을 돌파했다가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3년 사이 90% 안팎까지 떨어졌는데 최근 반등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세계 ESS 수요가 늘어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의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지난달 ESS 설비와 투자 확대를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설비 용량이 2027년까지 현재의 두 배인 180기가와트(GW)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컨설팅업체 아다마스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 분석가는 “올해 세계 ESS 시장 성장률은 50% 중반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배터리 기업도 생산 라인을 전기차에서 ESS용 배터리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블룸버그는 “한국 삼성SDI도 미국 내 ESS 생산을 늘리기 위해 전기차용 배터리 일부 라인을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SDI는 28일 진행한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 공장의 전기차 라인을 ESS 전용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계절 요인까지 겹치며 항구에 쌓여 있던 리튬 재고가 감소하고 있다고 윌리엄스 분석가는 전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의 생산 통제로 주요 생산지인 장시성 이춘 지역을 중심으로 리튬 공급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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