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서는 2026년이 시작되기 전, 진옥동 회장의 연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은 내년 3월 진 회장의 첫 번째 임기 만료를 앞두고 올해 9월 말 다음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첫 회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 신한금융은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을 약속했다. 사진은 신한금융 3분기 실적발표 자료. <신한금융>
사실상 3분기까지 실적이 연임 평가의 잣대가 되는 상황에서 올해 사상 최대 순이익이 예고된 것이다. 진 회장은 2023년 3월 취임 이후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을 세운 적이 아직 없다.
신한금융의 주가 흐름도 나쁘지 않다.
신한금융 주가는 이날 한국거래소 기준 7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말 4만7650원 대비 55.30% 올랐다. 같은 기간 4대 금융 가운데 68.51% 상승한 우리금융에 이어 2번째로 많이 상승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에서도 지속적 주주환원 강화를 약속했다.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지난해와 올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대비 전체적으로 이행 성과와 속도 등 모든 면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비과세 배당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