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LS증권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밑돌아, 면세사업 최악 통과 국면"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5-10-24 08:59: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24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24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LS증권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밑돌아, 면세사업 최악 통과 국면"
▲ 신세계가 3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3일 신세계 주가는 17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834억 원, 영업이익 96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3.5% 증가하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수치다.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관리 기준 5% 수준으로 추산됐으나 감가상각비 증가에 따라 백화점 사업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11.4% 감소한 782억 원으로 추정됐다. 

3분기 면세점 인평균 매출은 81억 원 수준으로 출입국자 수 증가에 따라 2분기보다 임차료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면세점 적자 규모는 60억 원으로 추산됐다. 

주요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부문의 사업 호조에도 국내 패션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3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됐다. 

4분기에는 신세계에 보다 우호적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은 올해 11월 본점 리저브 주요 명품 매장 개점으로 올해 4분기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백화점 업태의 외국인 관광객 수요 흡수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면세 사업은 시내 면세점의 개별여행객(FIT) 비중 증가 및 공항점 경쟁 완화로 최악은 지난 것으로 분석됐다. 

오린아 연구원은 “경쟁사가 인천공항 DF1 사업권을 반납하면서 신세계에게는 유리한 영업환경이 예상되고, 신세계 또한 공항 면세 사업에 관한 재검토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연말 소비 시즌과 기저효과를 기반으로 백화점 플래그십 점포 재단장(리뉴얼) 효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 면세점 손익 개선 기대가 맞물리며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롯데웰푸드 수익성 개선 '빼빼로 가격인상', 이창엽 카카오 원가 부담 소비자에 전가
HD현대 부사장 7명 승진 포함 80명 규모 임원 인사, 12월 초 경영전략회의 개최   
강호동 금품수수 의혹에 '겸직' 신문사 고액 연봉도 논란, 농협중앙회 지배구조 다시 도..
또 다시 '혁신' 강조한 미래에셋 인사, 박현주 고객자산 7천조 기반 다진다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3940선 마감, 장중 3950선 넘기며 '사상 최고치'
'8조 재산'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이혼소송 재개, 국내 최대 재산분할 향배 주목
다올투자 "삼양식품 여전히 강한 수요, 중장기 성장 방향성 변함이 없다"
금값 상승세 주춤해도 낙관론 여전, 모간스탠리 "거시경제 리스크 다양해져"
한전기술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 수혜 기대감, 김태균 북미 시장서 기회 모색
포드 F-150 픽업트럭 전기차만 생산 중단, SK온 배터리 공급에 영향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