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9월7일 국회 소통관에서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과 관련해 특검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2일 '오!정말'이다.
어좌
"김건희가 경복궁을 비공개로 방문해 임금이 앉는 어좌(御座)에 앉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국보 223호인 근정전은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돼 있고 역대 대통령 중 그 누구도 근정전 안까지 들어와 어좌에 앉은 경우도 없었던 곳이다. 아무도 앉지 않았던 어좌에 김건희가 앉았다. 이 외에도 김건희는 종묘와 경복궁, 창덕궁 등 모두 11차례에 걸쳐 조선시대 유적을 찾아 차담회 등 특혜를 누렸다고 한다.
윤석열 정권의 김건희는 'VIP'를 넘어 왕이 되고 싶었나 보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김건희씨가 출입이 제한된 경복궁 근정전에 들어가 슬리퍼를 신은 채 근정전 어좌에 앉았다는 의혹을 두고)
소금
"(사정기관들의) 이러한 행태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그야말로 결코 용서할 수 없는 기강 문란행위다. 철저히 진상을 밝히고 잘못들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고 단죄해야 하겠다. 사정기관 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들의 권한은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온 것이고 오로지 주권자를 위해 주권자의 통제 아래, 주권자의 감시 아래, 공정하고 정당하게 행사돼야 하는 것이다. 특히 질서 유지를 담당하는 사정기관 공직자들의 공적 권한은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소금과 같은 최후 보루다." (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사정기관의 부정을 두고)
민생 고문 정책 vs 시도해 볼 수도
"집 가진 국민도 집 없는 국민도 모두 고통 받는 민생 고문 정책이다. 집 없는 국민은 집이 없는 죄로 세금만큼 폭등한 전월세값을 지불해야 하고 집 있는 국민은 집 가진 죄로 세금 폭탄을 맞게 된다."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부동산 보유세 인상 가능성에 대해)
"5억짜리 아파트 10채를 갖고 있는 사람과 50억짜리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는 사람의 세금을 비교하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5억짜리 10채가 훨씬 많다. 과연 이것이 공정한가라는 의문이 있다. 총액으로 보자는 소리도 있다. 이는 일종의 보유세 강화로 이 부분도 배제하지 말고 주택 시장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면 시도해 볼 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주택시장 안정화TF' 위원인 복기왕 의원이 23일 YTN라디오 '더 인터뷰'에서 부동산 보유세 도입 시도 가능성을 시사하며)
가벼운 것이었는지
"어제 국감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8월11일 대사관은 외교부 공문 첫 전문에 의사의 검안 소견에 따라 피해자는 고문에 의한 심한 통증을 겪은 후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하는 문구가 고스란히 명시돼 있었다. 이 전문이 장관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가벼운 것이었는지 아니면 국민을 상대로 외교부 장관이 거짓말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 국감장에서 외교부의 해명과 현지 대사관에서 확인한 사실이 서로 다르다는 것은 아마도 국민의 사망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위증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캄보디아 현지 국정감사를 마치고 이날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3일 외통위 국감 당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캄보디아 대사관으로부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일반사고로 전문보고가 있었다'고 한 발언에 대해 )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