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F&F의 브랜드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21일 F&F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F&F의 브랜드 디스커버리와 MLB의 점유율 하락으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
20일 F&F 주가는 6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형권훈 연구원은 “3분기 정부의 소비 부양 정책으로 전반적 의류 소비는 회복됐다”며 “다만 브랜드 MLB와 디스커버리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함에 따라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F&F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605억 원, 영업이익 112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4.1% 증가하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안정적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형 연구원은 “3분기 의류 소매 판매 금액이 3.3%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며 “점포 리뉴얼 효과와 MLB 브랜드의 안정적 브랜드력이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률은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현재 중국 내 디스커버리 매장 수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며 “여기에 중국 내 유사 스포츠웨어 소비재 기업들의 기업가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F&F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910억 원, 영업이익 44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1.7% 감소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