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9월7일 국회 소통관에서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과 관련해 특검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5일 '오!정말'이다.
가짜 계엄 vs 정신병 초기
"김재섭 의원의 '계엄 선포'라는 비난에 이어 장동혁 대표는 '청년·서민 주택 완전 박탈'이라는 자극적인 딱지를 붙였다.
윤석열의 '진짜 계엄'에는 침묵하더니 민생 정책에 '계엄'을 운운하는 형태야말로 '도둑이 매를 드는' 전형이다. '계엄' 망언부터 '재건축 완화'라는 낡은 처방까지 국민의힘의 주장은 결국 '서민 주거 안정'이 아닌 '투기 이익 보장'을 위한 합창일 뿐이다. 가짜 계엄을 외치기 전에 진짜 계엄령을 내렸던 자신들의 뿌리부터 성찰하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발표된 10·15 부동산 대책에 반발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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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서울 부동산 시장에 계엄을 선포했다. 오늘의 망국적 부동산 규제 발표로 대한민국의 부익부 빈익빈은 더욱 빨라질 것이고 청년들의 주거 사다리는 박살날 것이다.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라는 말이 있다. 문재인 정부를 그대로 따라하면서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 시키겠다는건 무슨 생각인가.
이재명 대통령은 욕 잘하는 문재인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날 발표된 10.15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며)
왜 노려보나 vs 미소 지었다
"민주당의 입법 내란. 적어도 발언권을 주고 저희가 요구하는 증인 단 한 명이라도 채택해 주면 이렇게까지 목소리를 높이겠나. 추 위원장은 표정부터 자제하라. 민주당 위원 얘기할 때 한없이 자애로운 표정으로 웃다가 저희 당 위원 얘기할 땐 한없이 무서운 표정으로 노려본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장 국정감사에서 대법원 현장 검증 실시에 관련해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에 반발하며)
"서류제출 요구 목록을 보면 우려하는 바와 같이 재판, 심리 내용에 관여하는 게 전혀 아니다. 신 위원 토론 중에도 제가 미소를 지어드렸다. 오해 없기를 바란다." (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장 국정감사에서 "표정부터 자제하라"라는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에 응수하며)
1천 명
"(캄보디아 한인 납치·감금 사건에 가담해) 일하는 한국인 숫자도 상당한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국민은 1천 명 남짓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금년 1월부터 8월까지 80%가량은 해결이 됐다. 이후에 신고가 있어 가변적인 데다 신고처가 다른 곳도 있어서 외교부와 경찰청 간에 교차 확인 작업 진행 중이다."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캄보디아 한인 납치·감금 사건 실태에 대해 발언하며)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