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라다이스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돈 것으로 분석됐다. 10월에는 중국 공휴일인 국경절과 중국인 VIP 대상 이벤트 등으로 좋은 실적이 기대됐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2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파라다이스 목표주가가 2만6천 원으로 유지됐다. |
13일 파라다이스 주가는 1만9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라다이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840억 원, 영업이익 56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57.2%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인 514억 원을 웃돈 것으로 추정됐다.
박수영 연구원는 “7~8월 성수기 시즌 호텔과 카지노 업장 모두 고르게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재산세 등 일회성 비용 이벤트도 2분기 종료됐기 때문에 매출 2천억 원 후반대에 영업이익률 20% 가까이를 기대해도 되겠다”고 말했다.
9월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일본 공휴일 오봉절이 포함된 8월과 중국 공휴일 국경절이 포함된 10월 사이에 끼어있어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10월에는 호실적이 기대됐다.
박 연구원은 “10월 말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중국인 VIP 대상 이벤트가 진행된다”며 “그 외에도 유명인 등을 초청한 음악 축제 등 행사가 있어 중국인 중심으로 지난달 보다 실적이 강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 그랜드하얏트 웨스트타워 매입이 완료돼 내년부터 연 실적이 성장하며 강한 모객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1조1600억 원, 영업이익 19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41.2% 늘어나는 것이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