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콜마의 해외 법인 실적 추정치가 소폭 하락하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한국콜마의 미국 및 캐나다 법인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며 목표주가도 낮아졌다. |
직전거래일인 10일 한국콜마 주가는 7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지윤 연구원은 “미국과 캐나다 법인의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 수주 등으로 매출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콜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008억 원, 영업이익 68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26.2% 증가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분기보다 별도 매출 성장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색조와 기초 화장품 분야의 인디 브랜드 수주가 늘고 있다”며 “해외 브랜드에 대한 직수출 비중도 지난해 5%에서 7%로 증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미국 및 캐나다 법인에서는 영업손실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미국 1공장 주요 고객사로부터 수주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고 미국 서부 영업사무소 개설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이라며 “캐나다는 관세 부담으로 매출 회복 속도는 더디나 비용 절감으로 적자 폭은 소폭 축소됐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콜마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510억 원, 영업이익 25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32.6%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