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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해성디에스 3분기 DDR5 매출 가파른 반등, 원가 경쟁력 갖춰"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9-29 20: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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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해성디에스는 DDR5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다.

메리츠증권은 29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하고, 적정주가를 3만3천 원으로 37.5% 상향을 제시했다. 직전거래일 26일 기준 주가는 2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리츠증권 "해성디에스 3분기 DDR5 매출 가파른 반등, 원가 경쟁력 갖춰"
▲ 해성디에스의 2026년 매출액은 6936억 원, 영업이익은 653억 원으로 추정된다. <해성디에스>

해성디에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8% 증가한 1730억 원, 영업이익은 21.0% 늘어난 142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2.1%, 11.3% 상회할 전망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내 고객사향 납품 재개로 회복세를 기록했던 DDR5 매출의 가파른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 고객사의 중국 공장 및 주요 OSAT 업체향 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리드 프레임은 유럽 전기차 및 신규 고객사향 물량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3분기를 전환점으로 해성디에스의 DDR5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해성디에스의 릴투릴 생산 방식은 경쟁사들의 시트 생산 방식 대비 대량 생산에서 장점이 있으나 고층기판 생산 과정에서 초기 수율 확보가 어렵다. 

양승수 연구원은 “이로 인해 해성디에스는 다른 기판 업체들과 달리 DDR4 → DDR5 전환 지연으로 실적 부진이 장기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정적으로 진입에 성공하면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른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해성디에스의 DDR5 매출이 2개 분기 연속 회복세를 기록한 점은 의미 있는 변화로 판단된다.

해성디에스의 안정적인 DDR5 생산·공급 능력이 확인된 만큼 향후 분기별 물량 증가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해성디에스의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가파른 침투 확대를 전제로, 2026년 DDR5 매출액을 전년대비 107.8% 증가한 1143억 원으로 전망한다.

양 연구원은 “안정적인 리드프레임 매출에 더해지는 DDR5 성장으로 본격적인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며 “또한 올해 해성디에스 주가가 래거시 중심 포트폴리오 영향으로 경쟁사 대비 크게 부진했기 때문에, DDR5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해성디에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6355억 원, 영업이익은 38.9% 감소한 34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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