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6229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엑스알피 등이 포함된 ‘멀티 가상화폐 상장지수상품(ETP)’을 승인하며 알트코인 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커졌다.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알트코인이 포함된 상장지수상품(ETP)를 승인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1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9% 오른 1억6229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33% 오른 4274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12% 오른 34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14%) 유에스디코인(0.07%) 트론(1.89%) 에이다(1.59%)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09% 내린 635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44%) 도지코인(-1.03%)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SEC가 18일(현지시각) 미국 최초의 ‘다중 자산 가상화폐 상장지수상품(ETP)’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상품은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신청한 ‘대형 가상화폐 펀드(GDLC)’로 시가총액이 큰 가상화폐 5종(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 솔라나, 에이다)을 포함한다.
투자자가 이 ETP에 투자하면 직접 가상화폐를 구매하지 않아도 간접적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승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공으로부터 이어진 것”이라며 “투자자에게 가상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제공한다”고 바라봤다.
이번 승인은 시장에서 알트코인이 좋은 수익률을 내는 ‘알트 시즌’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데이비드 두옹 코인베이스 글로벌리서치책임자는 8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8월 시장 상황은 9월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