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억원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위원회> |
[비즈니스포스트]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만나 금융정책과 감독방향과 관련해 일관성 있는 ‘원팀 대응’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이억원 위원장과
이찬진 원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우선 두 사람은 금융권 자금이 부동산·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영역’에서 첨단산업, 벤처·혁신기업, 지역경제 등 ‘생산적 금융’으로 흐르도록 금융당국이 제도와 감독관행을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채무조정·서민금융 공급 등 포용금융 확대와 더불어 불완전판매 피해 방지 등 소비자 중심 금융 정착도 지원한다.
가계부채 관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연착륙, 제2금융권 연체율 관리 등을 통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도 나선다.
두 사람은 금융 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감독기구의 책임성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에 맞춰 개편을 추진하되 그 과정에서 금융소비자와 금융기관의 불편이 생기지 않게 힘쓰기로 했다.
정부가 7일 발표한 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위원회로 바뀌고, 일부 정책 기능을 신설하는 재정경제부로 이관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감독원과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나뉘고 공공기관으로 전환된다.
두 사람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간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2주에 한 번, 수요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의 ‘2인 주례회의’를 연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월 1회, 금융위원회의 권역별 국장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은 수시로 회동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