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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 가속, 서구권서 판매 호조"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9-08 17: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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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은 여타 인디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미국, 유럽 등 서구권에서 지속적이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주요 유통 채널에 가장 높은 매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인바운드 확대에 따른 전반적인 화장품 소매판매 증가에 수혜가 기대된다.

상상인증권은 8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8만5천 원으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5일 기준 주가는 11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상인증권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 가속, 서구권서 판매 호조"
▲ 아모레퍼시픽의 2026년 매출액은 4조5472억 원, 영업이익은 4484억 원으로 추정된다. <아모레퍼시픽>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작년부터 연결 편입되기 시작한 코스알엑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짐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도 계속해서 횡보해왔다”며 “그러나, 이는 할인율 축소와 기존 재고 소진 등 사업 재조정을 위한 선제적 조치의 영향으로, 유통 건전화가 마무리되는 하반기부터는 역성장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네즈, 이니스프리, 에스트라 등 자체 육성 브랜드는 서구권에서 판매 호조를 지속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동, 인도 등 신흥시장을 포함한 기타 국가들에서도 저변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 늘어난 1조228억 원, 영업이익은 39.9% 증가한 912억 원을 전망한다.

지역별 상세 내용으로,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 영업이익은 -1%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 방판, 마트 채널이 일부 할인점 폐점 영향과 추석 시점 차이 영향으로 매출 하락이 예상되나, 여전히 온라인과 MBS 채널 판매는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면세와 백화점도 성장이 예상된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 영업이익은 +90%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유럽 등 서구권과 중국에서 두 자릿수 본업 성장세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알엑스 역시 신제품(헤어라인) 출시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회복될 전망이다.

코스알엑스의 수익성 또한 프로모션 확대에도 불구하고 저가 라인 비중 축소되며 고기능성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전체 해외 부문의 마진 확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김혜미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현재 주가는 2026년 주가수익비율(PER) 21.3배로, 국내 화장품 업종 평균 16.6배 대비 높은 수준이나, 아모레퍼시픽의 오랜 업력 및 글로벌 MNC와 견줄 수 있는 인프라, 서구권에서 고성장하는 다수의 브랜드 등을 감안하면 저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0% 늘어난 4조2728억 원, 영업이익은 80.5% 증가한 3982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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