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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이사

글로벌바이오파마 연구자 출신, 세포 분석 자동화 새로운 표준 주도 목표 [2025년]
김은혜 기자 grace@businesspost.co.kr 2025-09-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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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이사
▲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이사.

김남용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큐리옥스)의 대표이사다.

1973년 6월 태어났다.

경기과학고등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와 아라디알,바이오트로브에서 연구원으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싱가포르 국립과학기술청 산하 IBN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2008년 싱가포르에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를 설립해 세포 전처리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

2018년 본사를 한국으로 이전했다.

CEO of Curiox Biosystems
Kim Nam-yong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이사
▲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이사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의 지배구조
2018년에 설립된 큐리옥스는 세계 최초로 비원심분리기반 세포 전처리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신약 연구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인 세포 분석 공정의 전처리를 자동화해 연구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기존의 수작업 방식은 원심분리 과정에서 세포 손상 위험과 연구자의 숙련도에 따른 결과 차이가 발생했지만, 큐리옥스의 자동화 기술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했다.

큐리옥스의 큐리옥스(Curiox) C-FREE 기술은 김남용의 주도로 수년간 큐리옥스의 연구팀이 표면과학, 미세 유체공학 및 정밀 기계 공학을 활용해 개발한 기술로 2017년 12월 최종 정립됐다. 이를 통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세포분석의 전처리 과정을 자동화하고 기존 수작업에 의존했던 세포염색과 세척 과정의 정확도 및 재현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남용은 본격적인 큐리옥스(Curiox) C-FREE 기술의 사업화와 표준 제조시설 구축을 위해 2018년 9월 국내에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를 설립해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과 연구개발, 생산을 총괄하고 있다.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 자회사를 통해 판매와 연구개발 기능을 확충하고 국내 본사를 기반으로 주력 시장인 미국 등 해외 판매법인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큐리옥스는 2025년 6월30일 현재 3개의 비상장사를 연결대상 종속회사이자 계열사로 두고 있다. Curiox Biosystems Pte. Ltd.(SCRX), Curiox Biosystems Inc.(USCRX), Curiox Biosystems China Co., Ltd.(CCRX) 등이다.

큐리옥스의 이사회는 2025년 8월14일 기준 김남용을 비롯 김남용, 정홍태 부사장 등 사내이사 2명과 장영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자문, 최종철 대주회계법인 이사 등 2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 의장은 김남용이 겸하고 있다.

큐리옥스는 2025년 8월14일 기준 감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

2023년 3월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된 이현진 성현회계법인 상무이사가 비상근감사로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남용은 2025년 6월30일 기준 큐리옥스 주식 272만3880주(16.87%)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정홍태 부사장이 0.26%, 김남용의 특수관계인 김남호씨가 0.10%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남용은 이들 지분을 포함 17.21%로 큐리옥스를 지배하고 있다.

이밖에 5%이상 주주로 지분 12.12%를 들고 있는 지그벤처스(ZIG VENTURES LIMITED)가 있다.

△바이오파마사들 지출 위축으로 상반기 실적 저조
큐리옥스는 2025년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 19억 원, 영업손실 70억 원, 당기순이익 21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5%, 영업이익은 7.5%, 당기순이익은 281.6% 각각 쪼그라들었다.

큐리옥스는 앞서 2024년 매출액 46억 원, 영업손실 134억 원, 당기순손실 81억 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32.4%, 영업이익은 26.7% 각각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9.4% 증가했다.

회사는 “2024년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통화긴축 강화,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전방시장이 크게 위돼 매출이 2023년 대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요 고객인 바이오텍 기업들이 투자를 받지 못해 연구 수행이 어려운 상황에 놓임에 따라 바이오파마업계 역시 CAPEX(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 지출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Who Is ?]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이사
▲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세계 표준화 이끌 기술력에 주가 신고가 행진
큐리옥스 주가가 2025년 들어 큰 폭으로 올랐다. 2025년도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되지만 본격적인 외형 성장 기대로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2025년 8월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큐리옥스 주가는 2025년 들어 177% 올랐다. 2025년 8월12일 장 중 한때 5만38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개인투자자는 2025년 들어 큐리옥스 주식을 213억 원어치 사들였다. 주당 평균 매수단가는 2만6567원으로 평가수익률은 93.5%에 달한다. 기관투자가는 328억 원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다.

큐리옥스는 세계 최초로 세포 분석 공정을 자동화하고, 재현성 개선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세포 분석 표준화 컨소시엄에도 참여했다.

큐리옥스는 세포 분석의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는 자동화 제품을 개발해 관련 분야의 기술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8월14일 현재 큐리옥스 시가총액은 8300억 원을 넘어섰다. 매출 규모 대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키움증권은 큐리옥스가 2025년 매출액 53억 원, 영업손실 14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2024년보다 16.0% 늘어나고 영업손실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뮤어우즈벤처스, 큐리옥스 회수 종료
뮤어우즈벤처스가 큐리옥스 투자 회수를 완료했다. 2020년 10월 첫 투자 이후 약 5년 만의 결실이다.

2025년 6월2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뮤어우즈벤처스는 큐리옥스의 잔여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2020년에 투자한 25억 원이 약 95억 원으로 되돌아왔다. 투자원금 대비 3배가 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큐리옥스는 김남용이 2008년 싱가포르에서 창업한 기업이다. 김남용은 싱가포르 국립과학기술청의 연구기관인 IBN에서 연구를 진행하다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업화하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큐리옥스를 설립했다.

김남용은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확장을 염두에 두고 큐리옥스를 창업했다. 10년 뒤인 2018년 본사를 한국으로 이전하며 국내 증시 상장을 준비했다. 이 시기에 ‘래미나 워시(Laminar Wash)’라는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군 확장에 나섰다.

래미나 워시는 세포 분석 과정의 정확도와 재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세계 유일의 비원심분리 기반 세포 전처리 자동화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이 목표였던 만큼 해외 확장에도 박차를 가했다. 싱가포르와 미국, 중국 등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뮤어우즈벤처스가 큐리옥스에 투자한 건 2020년 10월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였다. 당시 큐리옥스는 래미나 워시 제품을 통해 고객사를 확장하고 있었다. 글로벌 빅파마 중 다수를 고객으로 확보하며 기술력을 검증받고 있던 시기다.

특히 큐리옥스가 보유한 기술의 혁신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뮤어우즈벤처스는 하이투자증권과 함께 결성한 ‘뮤어우즈 하이 바이오 헬스케어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25억 원을 베팅했다. 투자 3년 뒤인 2023년 8월 큐리옥스가 상장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회수의 기회도 얻었다.

상장 이후인 2023년 9월부터 회수에 나선 뮤어우즈벤처스는 2025년 6월 전량 매각을 완료하며 바이오 헬스케어 트랙레코드에 큐리옥스바이오를 올리게 됐다.

[Who Is ?]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이사
▲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2025년 5월31일부터 6월4일까지 미국 덴버에서 열린 Curiox Cyto2025에서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학회 ‘사이토 2025’, 세포 분석 자동화 논의
큐리옥스가 사이토(CYTO)2025 등 세계적 권위의 학회에서 글로벌 세포분석 분야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과 함께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에 대한 논의를 주도했다.

큐리옥스는 2025년 5월31일부터 6월4일까지 미국 덴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세포 기반 연구 학회인 ‘CYTO2025’에 참가해 스탠포드,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 글로벌 시험·분석 기관인 유로핀즈(Eurofins) 소속 KOL(핵심 의견 리더)들과 함께 공동 패널 세션을 주최했다.

행사에서 큐리옥스는 유세포 분석 등 세포 기반 연구 분야의 기술 표준화 및 자동화 혁신을 주제로 논의를 이끌었다. 유세포 분석은 세포나 입자의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측정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 세션에는 업계의 저명한 발표자 4명이 참여해 유세포 분석의 최신 표준화 및 정량화 동향을 다뤘다. 유로핀즈(Eurofins)의 이사이자 사이토학회의 차기 회장인 버지니아 리트윈(Dr. Virginia Litwin)이 좌장을 맡았고, 스탠포드의 홀등 매케(Dr. Holden Maecker) 교수는 큐리옥스의 플루토 워크스테이션(Pluto Workstation)을 활용한 샘플 전처리 자동화의 성공적 경험을 공유했다.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 유세포분석 표준화 컨소시엄의 좌장 릴리 왕(Dr. Lili Wang)은 세포분석의 자동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수작업 방식과 비교할 자동화 기술 및 제품을 제공한 큐리옥스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 학회에서 글로벌 바이오기업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유세포분석 총괄 책임자인 라파엘로 심부로 박사(Dr. Raffaello Cimbro)는 기조 연설에서 자사 내 자동화 및 표준화 도입 사례를 소개하며 큐리옥스의 래미나 워시(Laminar Wash) 플랫폼의 도입 후 발전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미 사용중이던 워크스테이션에 최신 플루토 코드(Pluto Code)를 적용해 사용한 경험을 공유하며 손쉬운 소프트웨어 설치로 구현 가능한 높은 수준의 자동화 기술로 추천했다.

2025년 6월9일과 10일에 열린 ‘NIST AI and Flow Cytometry Workshop’에서는 스탠퍼드대학교의 홀든 매커(Dr. Holden Maecker 교수)가 플루토 워크스테이션의 자동화를 통해 얻어진 결과가 AI/ML을 이용한 데이터 분석에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큐리옥스의 멜빈 리(Melvin Lye) 이사는 ‘C-FREE Pluto 기반 항체 마스터믹스 준비 자동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컨소시엄의 좌장인 릴리 왕박사는 컨소시엄의 진행 전반을 공유하며 Inter-lab study가 순항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결과가 세포 유전자 치료제와 세포 분석 산업계 전반에 표준으로 자리잡아 재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임을 확신했다.

큐리옥스의 글로벌 마케팅과 대외기술협력을 총괄하는 멜빈 리(Melvin Lye) 이사는 “이번 IMMUNOLOGY, CYTO, NIST에서의 연속 활동은 큐리옥스의 자동화 기술이 단순히 혁신적이고 새로운 기술로 인식되는 것을 넘어, 당연한 트렌드가 될 세포분석 자동화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기술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영국 AI 기반 바이오텍 IMU와 8억 규모 공급 계약
큐리옥스는 면역 체계 정밀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의료 혁신을 이끄는 영국 테크바이오 기업 IMU Biosciences(IMU)로부터 플루토 워크스테이션(Pluto Workstation) 판매주문서(Sales Order)를 정식으로 접수했다고 2025년 4월30일 밝혔다.

큐리옥스는 이번 초기 구매를 시작으로 IMU가 향후 플루토 도입 수량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MU는 영국 정부 및 산업 파트너 지원(사업비 한화 약 416억 원 규모)으로 출범한 MANIFEST 컨소시엄 핵심 참여기관으로, 암 면역치료 반응에 대한 정밀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IMU는 컨소시엄 내 영국 환자들 대규모 혈액 샘플에 대한 면역 표현형 분석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영국 최대 규모 면역 프로파일링 컨소시엄 주요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 핵심 장비로 IMU가 선택한 큐리옥스 플루토는 기존 수작업 기반 세포 샘플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차와 재현성 문제를 자동화 기술로 해결한다. 플루토는 정량성과 일관성을 확보함으로써 분석간 편차를 줄여준다. 플루토 데모 결과는 기대와 다르지 않았다. IMU는 이를 기반으로 장비 도입을 결정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IMU에서 플루토를 채택해 워크플로에 통합한 근본적인 이유는 플루토가 대규모 샘플을 처리해 면역 프로파일링을 가능케 하는 핵심 요소기 때문이라고 봤다. AI 기반 분석을 위해서는 Pluto와 같은 자동화 시스템이 생성하는 최상급 기초 데이터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미래 바이오 의료 혁신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

한편 MANIFEST(Multiomic ANalysis of Immunotherapy Features Evidencing Success and Toxicity) 컨소시엄은 프란시스 크릭(Francis Crick) 연구소, Cancer Research UK National Biomarker Centre 등 15개 학술기관, 6개 NHS 병원, 11개 산업 파트너(IMU 포함), 환자 단체 및 네트워크가 참여한 대규모 협력업 프로젝트다.

프랜시스 크릭(Francis Crick 연구소)와 로열 마스가든 Royal NHS Marsden Foundation Trust 총괄 하에 영국 정부 산하 의학연구위원회(Medical Research Council)와 생명과학청(Office for Life Sciences)으로부터 900만 파운드(GBP)의 지원을 받았고, 산업계 파트너들로부터 1290만 파운드 추가 자금도 유치했다.

4년간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면역치료 성공을 가로막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하고 치료 반응, 내성, 면역 관련 부작용과 관련된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을 목표로 한다.

△중국 유세포분석기 선도기업과 플루토 워크스테이션 판매 계약
큐리옥스의 중국 관계회사 큐리옥스 차이나는 중국 고성능 유세포분석기 전문 공급업체 칼레바이오(Calebio)와 중국의 일반세포분석 시장에 대한 큐리옥스 장비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 3월28일 데모용 플루토 워크스테이션(Pluto Workstation)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칼레바이오(Calebio)는 전파장 유세포분석기(Full-spectrum flow cytometer)를 중국 최초로 개발해 미국과 무역 전쟁에서 국산화에 나서며 중국 바이오 시장으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이를 포함해 4레이저 유세포분석기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중국 유세포분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큐리옥스에 따르면 칼레바이오의 전파장 유세포분석기는 빛의 전체 파장 범위에서 모든 형광신호를 동시에 수집하는 다채널·다색 분석을 통해 점점 복잡해지는 세포분석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이 장비는 집단 면역세포 분석, CAR-T세포 모니터링, 다중 사이토카인 분석, 종양 미세환경 분석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연구 분야 필수 장비로 여겨지고 있으며 전세계 적으로 관련 시장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다색 유세포분석 수요 증가에 힘입어 Cytek Biosciences 전파장 유세포분석기인 오로라(Aurora) 시리즈는 글로벌 연구기관과 제약사들에 확산되고 있다. 해당 장비가 주로 사용되는 CAR-T 세포치료제 시장 역시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칼레바이오는 유세포분석을 수행하는 고객들이 겪는 연구간 재현성 하락과 생산성 저하 등 문제를 해결하는데 큐리옥스의 플루토 워크스테이션이 혁신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

큐리옥스 자동화 장비와 칼레바이오의 유세포분석기를 번들로 묶어 샘플 준비 자동화에서부터 유세포 분석까지 전 과정을 통합한 차별화된 유세포분석 시스템을 중국 내 공급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큐리옥스에 따르면 플루토 워크스테이션은 기존 원심분리 기반 수작업 공정을 대체해 일관된 품질, 높은 재현성, 향상된 실험 생산성을 제공함으로써 복잡한 유세포분석 실험의 데이터 신뢰성과 해석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필수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

칼레바이오에서는 이번 독점판매계약에 따라 중국(화북지역 제외) 내 본격적인 영업을 위한 데모용 플루토 워크스테이션 구매를 시작으로 2027년말까지 주기적으로 보장된 일정 수량 장비 구매를 지속하게 된다.

큐리옥스 차이나는 이번 파트너십이 플루토 워크스테이션 본격적 중국 시장 진출과 점유율 향상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플루토 LT’ 일본서 판매 본격화
큐리옥스가 일본의 바이오 장비 및 시약 판매회사 TOMY DIGITAL BIOLOGY CO., LTD.(이하 TOMY)에 2025년 3월7일 플루토 워크스테이션의 저가 버전인 플루토 LT(Pluto LT)를 판매했다.

TOMY그룹은 일본에서 설립돼 현재까지 바이오 장비 및 시약 관련 60년 이상의 업력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제조,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고성능·정밀 원심분리기와 멸균기 등 바이오 장비이다. 시장의 수요가 높은 고정밀 유세포분석 시스템과 항체와 같은 시약을 포함해 애질런트(Agilent), 퀴아젠(Qiagen)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일본 바이오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TOMY는 그룹의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일본 시장의 매출액 기준 상위 바이오·제약 기업 다수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기술영업 및 기술지원 등 고도의 역량을 갖춘 공급자로서 큐리옥스의 기술제품인 래미나 워시도 일본 내 주요 제약사, 연구소, 대학에 꾸준히 판매해 왔다.

일본 생명과학 장비 시장은 2022년 기준 91.3억 달러(USD) 규모로 글로벌 전체 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향후 매년 평균 12%(CAGR)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큐리옥스는 2024년 한국에 APAC 지역을 담당할 전담 영업 인력을 배치하는 등 글로벌 영업력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 지역마다 우수한 영엽력과 데모, A/S 등 기술역량을 갖춘 파트너 확보에 힘써왔다.

이 과정에서 큐리옥스의 래미나 워시 제품과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실적이 높은 TOMY가 일본 내 플루토 워크스테이션의 독점공급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영업과 데모를 수행할 수 있도록 플루토LT를 직접 구매해 갔다.

큐리옥스는 “TOMY는 영업력과 기술 역량이 매우 우수하고 당사의 기존 장비 판매 실적도 좋은 파트너였기 때문에 플루토 워크스테이션 제품의 일본 시장 내 높은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Who Is ?]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이사
▲ 큐리옥스가 2025년 1월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SLAS에서 ‘플루토 알파(Pluto ALPHA)’를소개했다. <큐리옥스>
△미국 ‘SLAS2025’에서 신제품 ‘플루토 알파’ 소개
큐리옥스가 2025년 1월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SLAS에 참가해 ‘플루토 알파(Pluto ALPHA)’를 최초로 소개했다.

SLAS(Society for Laboratory Automation and Screening)는 자동화를 통한 생명과학 연구 혁신을 목표로 많은 학계 및 산업계의 전문가가 참여해 연구 성과를 공유 교류하는 네트워크다.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이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위해 협력하는 세계적 학회다.

큐리옥스 쪽은 “신제품인 플루토 알파는 기존 제품인 래미나 워시HT와 비너스 HT의 콘셉트를 통합한 제품으로, 상용화된 파이펫 로봇을 이용한 플루토 워시 기술이 적용돼 샘플 준비 및 처리과정을 자동화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콤팩트하고 직관적인 설계로 가격을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면서도 사용자의 편의성까지 향상시킨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장비”라고 소개했다.

플루토 알파는 여러 강도로 사전 설정된 프로토콜을 제공해 간편한 운용이 가능하고 특히 래미나 워시 플레이트와 범용 규격 플레이트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소모품 호환성을 갖고 있으며 간단한 기계적 구성으로 내구성이 높아 사용자에게 매우 친화적인 장비이다.

미화 3만 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출시돼 기존 자동화 시스템에 가격적 부담을 가졌던 고객들에게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총 20조 글로벌 바이오장비업체와 OEM 계약 공식화
큐리옥스는 글로벌 바이오 장비 제조회사인 레비티(Revvity) 중국 타이창 이노베이션 센터 개관식에 초청받아 생명과학 부문 혁신 선도 제품인 플루토(Pluto)를 소개하고 양사간 OEM 계약 체결을 공식화했다.

큐리옥스는 2024년 10월9일 레비티로부터 회사 성장을 위한 바이오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전략적 협업 파트너로서 초청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남용은 축사와 함께 양사간 OEM 계약을 체결한 후 플루토 제품의 기술력에 대해 설명했다.

큐리옥스가 2024년 6월 출시해 레비티와 OEM 계약을 체결한 플루토 제품은 레비티의 고성능 연구 자동화 장비인 ‘리퀴드 핸들링 워크스테이션’에 큐리옥스의 ‘플루토 워시’ 기술을 접목한 자동화 장비다. 그동안 원심분리기와 수작업에 의존해 편차가 심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던 세포분석 공정을 전자동화 할 수 있는 혁신적 장비다.

김남용은 “글로벌 탑 바이오 장비회사인 레비티의 생산 및 R&D 역량을 통합하고 발전시킬 이노베이션 센터의 개관을 축하한다. 우수한 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보유한 레비티를 통해 플루토 장비가 생산될 수 있어 기쁘다”고 축사했다.

큐리옥스는 레비티 워크스테이션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 출시가 가능하며 안정적인 생산 역량도 확보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레비티에서 생산하는 혁신적인 신제품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큐리옥스의 신제품인 플루토LT 역시 주요 제품으로 소개됐다. 비원심분리 방식의 세포분석 공정 전자동화 장비로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레비티는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시가총액 150억 달러(2024년10월10일 기준)규모의 글로벌 생명과학 장비기업이다. 혁신을 거듭하며 바이오 의료 장비 분야에서 고품질과 신뢰성을 갖춘 시장 선도업체다.

앞서 큐리옥스는 2023년 8월9일 레비티의 중국법인과 차세대 세포분석 워크플로우 전자동화 제품에 대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략적 협약은 연구 단계에서 임상 단계에 이르기까지 세포분석에 꼭 필요한 자동화 솔루션의 보급, 양사 핵심 기술 기반 협력 분야 확장 및 상생 발전의 지속적 협의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AUTO-CX1000 자동화 장비는 레비티의 신제품 ‘야누스(Janus)’ 액체 이송 워크스테이션과 큐리옥스의 첨단 층류 세척 시스템 ‘래미나 워시(Laminar Wash)’ 제품을 결합한 새로운 자동화 솔루션이다.

세포 세척 공정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고, 연구원의 시간을 절약하며 수동 조작의 위험을 크게 줄여 일관성과 재현성 있는 테스트 결과를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AUTO-CX1000은 전혈 샘플의 진단 테스트를 위한 자동화된 워크스테이션으로 맞춤화가 가능한 다목적 세포분석 플랫폼이란 측면에서 더 주목을 받았다. 진단 시장 진출도 염두에 뒀다. 회사 측은 2023년 내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의료기기 인증을 신청하고, 2024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미국 케임브리지·스탠퍼드대학에 혁신센터 구축
큐리옥스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큐리옥스 혁신센터(CIC, Curiox Innovation Center)를 구축하고 2024년 10월2일(현지시간) 개소식을 가졌다. 이는 스탠퍼드 대학에 이은 2번째 오프라인 데모 거점이다.

큐리옥스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밀집한 지역에 CIC를 설립해, 버추얼 데모보다 효과적인 오프라인 데모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큐리옥스는 플루토 LT, 비너스 HT를 신제품으로 출시했으며 다수 고객의 데모 신청을 받아 진행 중이다.

CIC의 운영으로 고객은 직접 센터에 방문해 그들의 시료를 이용한 데모를 쉽게 시연해볼 수 있고 큐리옥스 장비의 세포 전처리 성능과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직접 경험하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앞서 큐리옥스는 2024년 6월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교 인간 면역 모니터링 센터(Human Immune Monitoring Center, 이하 HIMC)에 신제품 플루토 LT 시스템을 위한 큐리옥스 혁신센터를 설립했다.

이 혁신센터는 스탠퍼드대학교 연구 커뮤니티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고급 면역 모니터링을 위한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하고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또 연구자들에게 플루토 LT 시스템 기능을 체험하고 깊이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세포 분석 워크플로우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플루토 LT 시스템은 자동화되고 일관된 세포 샘플 준비를 제공하는 소형화 된 액체처리 워크스테이션으로, 이는 정확한 세포 분석을 수행하기 위한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스탠퍼드대학교 맥커(Maecker) 교수가 이끄는 인간 면역 모니터링 센터(HIMC)는 RNA, 단백질, 세포 수준에서 표준화된 최첨단 면역 모니터링 분석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 외에도 HIMC는 임상 및 중개 연구에 대한 데이터 보관, 보고 및 마이닝을 포함한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최대주주, 재무적투자자들 덕에 지분율 확보
김남용이 2024년 8월30일 큐리옥스의 지분율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비상장 시절 투자유치를 하며 재무적투자자(FI)들과 맺은 계약 덕분이었다.

2024년 8월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남용은 ‘루하레아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루하레아1호PEF)로부터 큐리옥스 주식 35만5200주를 취득했다.

루하레아1호PEF를 대상으로 주식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한 것인데 행사가격은 주당 6953원이었다. 루하레아1호PEF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루하프라이빗에쿼티(루하PE)가 결성해 운용하고 있는 펀드다.

이번 거래로 김남용은 큐리옥스 지분 2% 이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지분율은 14.78%에서 16.95%까지 끌어올렸다. 김남용은 주식 매입 대금을 마련키 위해 메즈대부파이낸싱에서 24억7천만 원을 차입했다.

당시 큐리옥스 주가는 2만3천 원대에 형성돼 있었다. 콜옵션 행사가격이 6953원인 점을 고려하면 김남용으로서는 시세의 3분의 1도 안되게 저렴한 가격으로 지분을 확보했다.

이는 김남용과 루하PE가 과거 투자유치 과정에서 맺은 계약에 따른 결과다.

큐리옥스는 2021년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약 1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루하PE를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케이비디지털 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 쿼드자산운용(쿼드콜라보오퍼스원포스텍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합자회사) 등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당시 FI들은 매입하는 큐리옥스 RCPS 중 일부에 대해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상대방은 김남용이었다. 이후 큐리옥스는 상장 절차를 밟으며 기발행했던 RCPS 모두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그 과정에 콜옵션 관련 계약은 그대로 이어졌다.

김남용의 콜옵션 행사 가능 시기는 2025년까지로 결정됐다. 큐리옥스 상장 과정에서 김남용은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확보해도 상장 후 3년간 매각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벡크만쿨터와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파트너십 체결
큐리옥스는 글로벌 진단 및 실험실 장비 제조기업 벡크만쿨터(Beckman Coulter)와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4년 5월3일 밝혔다.

이 협약에는 큐리옥스의 래미나 플로우(층류) 기반 세포 세척 기술인 C-FREE 기술 제품과 벡크만쿨터의 사전 건조된 세포분석 항체 패널 ‘DURAClone’및 맞춤형 세포분석 항체 패널 ‘DURA 이노베이션’ 제품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큐리옥스는 양사의 기술이 결합된 제품이 세포 분석의 표준화, 자동화, 재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남용은 “벡크만쿨터와의 협력은 두 회사의 제품 기술을 결합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세포 분석 분야의 표준화, 자동화, 재현성 문제를 해결해 중대한 성장과 진보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나 워시의 보급형 플루토 LT · 비너스 HT/Auto 글로벌 판매
큐리옥스는 2024년 5월 신제품 플루토 LT(Code Name X)와 비너스 HT/Auto를 공개하고 글로벌 판매를 시작했다.

큐리옥스는 기존 세포분석 전 과정 자동화 제품인 래미나 워시의 5분의1 가격인 5만 달러(약 6천만 원)대로 보급형 제품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증권가에서는 플루토 LT가 한 대당 5만 달러 이하 가격으로 본격적인 대중화를 선도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장비에 대한 글로벌 중소바이오텍들의 수요가 높아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큐리옥스는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큐리옥스는 래미나 워시를 출시했고,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전혈분석 자동화 기기와 자동화 기기 및 시약 제품을 출시했다.

2024년부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체외진단(IVD) 시장을 공략하고 시약 및 토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 20개사 중 18곳에 래미나 워시가 공급되고 있다.

△기술특례로 2023년 코스닥 상장
큐리옥스가 2023년 8월10일 기술성장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큐리옥스는 2023년 8월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큐리옥스는 총 140만 주를 100% 신주로 공모했다. 2023년 7월27~28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천 원~1만6천 원) 하단인 1만3천 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2022년 9월 큐리옥스는 나이스디앤비,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각각 A, BBB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큐리옥스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고객 다변화 및 수요증가에 따른 GMP 설비 확충, 신제품 다변화 및 글로벌 영업 강화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남용은 큐리옥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시장에 없던 혁신적인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 성공, 글로벌 조직 구축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 글로벌 고객사의 자발적인 피드백을 통한 기술 및 상업성 검증 등을 꼽았다.

김남용은 기업공개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래미나 워시는 기존 원심 분리 수작업 대비 자동화를 통한 공정단축과 시간 감소, 데이터 재현성 및 정확성 향상, 값비싼 항체 시료량의 50~90%를 절감하는 게 장점”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회사 설립 이래 4년간 50.9%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고 고객사 수도 약 60% 늘었다”고 강조했다.

△큐리옥스바이오가 걸어온 길
2017년 12월 생명과학, 진단, 신약개발 연구에서 필수적인 세포 전처리를 자동화 한 래미나 워시(Laminar Wash) 기술을 개발했다.

2018년 9월 서울 성동구에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를 설립했다.

2019년 8월 싱가포르 법인(Curiox Biosystems Pte. Ltd.)을 인수했다.

2020년 3월 중국 법인(Curiox Biosystems China Co., Ltd.)을 설립했다.

2020년 10월 뮤어우즈벤처스로부터 25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2021년 1월 미국 법인(Curiox Biosystems Inc.)을 인수했다.

2021년 7월 미국 NIST(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flow cytometry 표준화컨소시엄에 참여했다.

2022년 3월 루하 프라이빗 에쿼티(Luha Private Equity) 주도로 171억 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2023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이사
▲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이사(가운데)가 2024년 10월9일 레비티 중국 타이창 이노베이션 센터 개관식에 전략적 협업 파트너로서 초청받아 축사와 함께 양사간 OEM 계약을 체결한 플루토(Pluto) 제품의 혁신성과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레비티>
김남용은 큐리옥스를 단순한 장비 제조업체가 아니라 세포 분석 자동화 생태계의 표준 기업으로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표준화 채택·보급형 확산·글로벌 시장 확장의 과제를 안고 있다.

김남용은 큐리옥스가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의 글로벌 표준 제시자가 됨으로써 빅파마와 연구기관이 반드시 선택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는 것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30% 점유율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규제·표준 채택을 확보하고 보급형 제품의 성공적 판매, 미·중·EU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장 리스크 관리, 생산·품질 안정성 강화, 차세대 R&D 파이프라인 구축 등 산적한 과제가 눈앞에 펼쳐져 있다.

특히 NIST 백서 발표 후, FDA·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 권고안 채택 여부가 시장 확산의 핵심 변수로 등장했다.

큐리옥스의 자동화 장비가 ‘편리한 도구’ 이상의 산업 표준이 되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글로벌 빅파마 고객이 늘어날수록 생산 확장성과 품질 일관성을 동시에 유지하기 위해 GMP급 시설 확충과 공급망 안정화가 필수적이다.

현재까지는 래미나 워시(Laminar Wash) 기반 기술이 주력이다. 단일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다는 건 단점이 될 여지가 크다.

차세대 자동화 장비 및 AI·데이터 분석 통합 솔루션 개발 등 이른바 사업 다각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이사
▲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왼쪽)가 2023년 11월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23 바이오산업의 날’ 행사에서 해외 수출증대 부문 바이오산업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남용은 연구원 출신에 이론으로 중무장하고 현장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냈으며 글로벌 전략, 시장 실행력 모두를 겸비한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리더로 평가된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를 나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화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해외 바이오 생명과학 기업 여러 곳에서 수석연구원 등을 역임하며 기술력을 키웠다. 20여 년간 연구개발의 경력 뿐만 아니라 기술사업 경험도 풍부히 쌓았다.

미국 스타트업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얻어 직접 창업에 나섰다.

2008년 드롭어레이(DropArray) 기술을 기반으로 큐리옥스를 창업했다.

2017년에는 세포 전처리를 자동화하는 ‘래미나 워시(Laminar Wash)’ 기술을 개발해 생명과학·진단·신약개발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기로 평가받으며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이 주관하는 Prestigious Scientist–Entrepreneur Award(2010)를 수상했다.

표면과학 및 미세유체공학 분야에서 상당한 연구력을 인정받았다.

시장 리더십도 평가받는다. 특히 투자자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투자자들이 먼저 그의 독자적인 기술 전문성을 알아봤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지콤, 지그벤처스, 쿼드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뮤어우즈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등이 큐리옥스를 눈여겨보고 투자를 추진했다.

단순한 기기 제조를 넘어, 세포 분석 자동화라는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확대해 나가려는 추진력과 전략적 사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건사고
[Who Is ?]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이사
▲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2023년 8월10일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33.31% 급등한 1만7330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388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무상증자 권리락에 주가 널뛰기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주가가 2024년 8월7일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8월6일 시간외 매매에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주가는 종가보다 2.77% 내린 1만9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시간외 거래량은 4528주이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은 무상증자 권리락 실시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2024년 8월6일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2025년 8월5일 공시했다. 기준가는 1만 8030원이다.

한편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보통주 1주당 1.0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24년 7월23일 공시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2024년 8월7일이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이사
▲ 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이사(가운데)가 2023년 8월10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Agilent Technologies) 연구원, 아라디알(Arradial) 화학부문 이사, 바이오트로브(BioTrove) 수석 연구원을 역임했다.

싱가포르 국립과학기술청 산하 연구기관 IBN(Institute of Bioengineering and Nanotechnology)에서 팀장으로 근무했다.

2008년 싱가포르에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를 설립했다.

2018년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본사를 국내로 이전하고 대표이사가 됐다.

◆ 학력

경기과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화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0년 싱가포르 국립과학기술청이 수여하는 Prestigious Scientist-Entrepreneur Award를 수상했다.

2023년 바이오산업 유공자 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큐리옥스는 2025년 상반기 김남용을 비롯 등기이사 3명에게 9300만 원을 지급했다. 1인당 상반기 평균보수액은 3100만 원이다.

2024년 김남용을 비롯 등기이사 3명에게 총 4억4천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연간 평균보수액은 1억4700만 원이다.

김남용은 2025년 8월14일 기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주식 272만3880주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5년 8월21일 종가(3만9100원) 기준 1065억370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
[Who Is ?]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이사
▲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오른쪽)가 2023년 8월10일 레비티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한 후 레비티 중국법인 총책임자 리우지앙(Liu Jiang)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주주들이 가장 궁금해하신 것은 올해 매출이 어떻게 될 것 같냐는 것이었다. 공정공시 사항이라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작년보다는 확실히 좋아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 다음 많았던 질문은 BEP(손익분기점)는 언제 찍을 것 같냐는 것이었는데, 계약 상황을 볼 때 올해 찍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미국에 영업사원이 30명 가량 활동하고 있지만 자체적인 영업으로는 올해 BEP를 찍기는 쉽지 않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파트너십을 이야기하는 회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코마케팅이나 디스트리뷰션 계약을 논의 중인 회사들과 미팅을 하고 있는데, 예전과는 다른 적극적인 대응을 받았다.” (2025/04/14,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최근 주주총회에서도 설명했듯이 자체 판매 매출로는 올해 당장 흑자전환이 불가능하지만 글로벌 상위 4개 액체 제어 자동화기기(워크스테이션) 제조사들과 논의 중인 대리점 계약 등이 성사된다면 매출은 자연적인 곡선이 아닌 급등 형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파트너사들의 반응에서 가능성을 충분히 봤고, 이런 것들이 잘 풀린다면 올해라도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2025/04/03, 머니투데이 인터뷰 중에서)

“저희가 2024년 중반기에 출시 계획인 코드 네임 엑스(Code Name X)라는 제품이 있다. 기존의 래미나 워시와 비너스 제품은 하이엔드(high-end) 시장을 겨냥하는 것이라면 이 코드 네임 엑스(Code Name X)는 대중화된 시장을 겨냥하는 제품이다. 테슬라의 사례를 보면 테슬라에서 초기에 로드스터라는 10만 불 이상의 고가인 전기차로 시장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리고 실제 시장에서 엄청난 매출과 그리고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던 근저에는 모델 Y와 모델 3라는 그러한 대중화된 저렴한 가격의 전기차가 있었다. 저희 회사에서도 이 래미나 워시와 비너스라는 하이엔드 제품과 더불어 코드 엑스(Code X)라는 모든 연구원들이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는 대중화된 제품을 내놓고 저희가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와 점유율 증가를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싱가포르가 2000년대 초반에 해외 우수 과학자들을 초빙하면서 많은 연구비를 손쉽게 제공해주었다. 그때 창업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상업화 추진을 고민하던 중에 싱가포르 출신의 친구가 싱가포르에서 하는 것을 추천해주었고, 그렇게 하여 싱가포르 산하 IBN에 가서 비교적 많은 연구비를 손쉽게 받아 창업을 할 수 있었다.” (2023/12/20, 팜이데일리 인터뷰에서)

“다양한 변수와 불확실성으로 실적이 당초 예상치에 못 미칠 가능성을 투자자들도 염두에 뒀으면 한다. 투명하게 소통하면서 시장의 평가를 받고 싶다. 말만 그럴 싸 하게 하고 정작 실속은 없는 ‘먹튀(먹고 튀는)’ 회사가 되지 않고자 한다. 세포분석 전방 시장은 19조원에 달하는 큰 시장이다. 현재 회사의 서너가지 제품만으론 부족하다. 고객사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부단히 출시하고자 한다. 장기적으로 세포분석계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란 자신감은 분명 있다. 아직 이상에 경쟁자가 없는 만큼 진단·비진단시장을 무리없이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오랜 기간 함께 할 수 있는 주주들과 그간 한국에 없었던 독보적인 회사로 거듭나고 싶다.” (2023/09/24, 한국경제 ‘신현아의 IPO그후’ 중에서)

“큐리옥스는 독자적인 세포분석 자동화 기술 및 특허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뤄냈다. 바이오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로 뚜렷한 발자국을 남기겠다. 투자자들이 세포 유전자 치료가 바이오의 미래이고, 세포분석 자동화 기술은 세포 유전자 치료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며 큐리옥스에 투자했다.”

“우리 매출의 50% 이상은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어 유럽 20%, 중국 20% 등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CGT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중국 시장과 영국, 스위스 등 주요 유럽 국가에 시장을 더 넓혀 나갈 것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의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전혈 진단으로의 신규 시장 확대로 독보적인 경쟁력에 부합한 기업가치를 견인하겠다.” (2023/08/30, 팜이데일리 ‘큐리옥스 대해부’ 인터뷰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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