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운영하는 두타면세점의 심야영업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두타면세점은 18일 두타면세점의 심야영업매출이 최근 하루평균 전체매출의 38%를 넘었다고 밝혔다. 2016년 10월 심야영업의 매출비중이 25.3%를 차지한 데 비해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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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원 두산 전무. |
두타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심야영업전략은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심야면세점이라는 차별화된 환경으로 관광객이나 직장인 등 고객이 밤 시간을 활용해 여유로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두타면세점은 심야에 더 활성화되는 동대문 상권의 특색을 살려 밤 9시 이후로 영업시간을 확대해 운영해왔다.
두타면세점은 고객들이 심야쇼핑의 여유로움과 혜택을 인지하면서 만족도가 높아져 심야영업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두타면세점은 요일마다 제각각이던 운영마감시간을 심야쇼핑객의 편리를 위해 2016년 12월1일부터 모두 자정으로 통일했다.
또 심야쇼핑 활성화를 위해 야간에 면세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10% 추가할인, 야식 바우처 증정, 교통비 지원 등 추가혜택을 제공했다.
심야시간대에 면세점을 방문하는 주요 고객층은 중국인 개별관광객과 낮에 쇼핑이 어려운 직장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