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190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대규모 자산을 움직이는 ‘고래’ 보유자들이 비트코인 매도세를 이어가며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 비트코인 ‘고래’ 투자자들이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5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4% 오른 1억5190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02% 내린 619만8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40% 내린 3882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78% 내린 28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14%) 유에스디코인(-0.22%) 도지코인(-0.33%) 트론(-0.42%)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비앤비(0.33%) 에이다(1.30%)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고래’ 투자자들이 10억 달러(약 1조3939억 원) 규모 비트코인을 추가 매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휴면 상태였던 ‘고래’ 투자자 지갑에서 비트코인 매도가 발생하고 이 수익이 이더리움 매수에 사용되고 있다”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도 줄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시장 참여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9월 말이나 10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단기 투자 심리를 개선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