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트럼프 정부 인도산 제품에 50% 관세 발효, 러시아산 원유 거래에 보복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8-27 17:06: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트럼프 정부 인도산 제품에 50% 관세 발효, 러시아산 원유 거래에 보복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월13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인도의 러시아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산 제품에 50% 고율 관세 부과를 발효했다. 

이번 조치로 인도의 대미 수출 경쟁력이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현지시각 27일 오전 0시1분을 기점으로 인도산 제품에 50% 상호관세를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인도에 상호관세 26%를 4월부터 부과했다. 이후 양국은 5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타결로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인도가 미국산 농산물에 부과하는 관세 인하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는 것을 놓고 양측이 이견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50% 관세는 미국이 아시아 교역국에 부과한 세율 중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블룸버그는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해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관세를 부과했다”며 “워싱턴이 뉴델리와 수십 년 동안 쌓은 긴밀한 관계를 뒤엎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인도는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해 러시아산 원유를 계속 수입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번 조치를 “불공정하고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관세 인상으로 인도의 대미 수출 경쟁력이 중국과 베트남 등 경쟁국보다 뒤처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도 신발업체 파리다슈즈의 이스라르 아흐메드 대표는 “50% 관세는 고객이 감당할 수 없다”며 “이미 발주가 방글라데시, 베트남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모디 정부는 섬유와 신발 등 관세 취약 업종을 지원하고 소비세 개편을 포함한 개혁을 추진해 경기 충격을 완화한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시티그룹은 이번 관세가 인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6~0.8%포인트 낮출 수 있다고 추정했다. 

블룸버그는 관세 영향을 두고 “7월 이후 인도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 규모는 50억 달러(약 7조 원)”이라며 “루피화 수익률도 올해 들어 아시아 통화 가운데 가장 나쁘다”고 짚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한국경제신문 "일부 임직원 주식 선행매매 연루 혐의, 책임 통감한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5080선까지 하락, 원/달러 환율 1469.5 마감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주주환원' KB금융지주 주가 7%대 상승, 코스닥 ISC..
태광산업 울산 아라미드 공장서 클로로포름 누출로 1명 사망
[이주의 ETF] 한화자산운용 'PLUS 태양광&ESS' 16%대 올라 상승률 1위, ..
조국 "극우잡탕 국민의힘과 김영삼 한 공간에 머물 수 없어", 국힘 강력 비판
대우건설 컨소시엄,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 사전심사 서류 제출
우리금융 작년 단단한 실적 '종합금융' 기대 키웠다, 임종룡 회장 2기 시너지 가속 예고
SK가스 지난해 영업이익 4428억 55% 증가, 보통주 1주당 7천 원 배당
iM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4439억 106% 증가, 주주환원율 38.8% 역대 최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