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 홍천양수발전소 조감도의 모습. <한국수력원자력>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이 2번째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
한수원은 18일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 공사 시공사로 대우건설 공동수급체(컨소시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홍천양수발전소는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화천면 풍천리 일원에 건설된다.
한수원은 300MW(메가와트)급 양수발전소 2기를 구축해 모두 600MW의 설비용량을 확보한다. 홍천양수발전소가 청정에너지 확산과 국내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토건공사 낙찰가는 부가세를 포함해 6155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는 3개의 대형 건설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은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해 입찰자의 공사 수행능력과 시공계획, 입찰가격 등을 종합 심사해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기업을 낙찰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천양수발전소는 9월 토건 공사를 시작으로 2032년 12월 준공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건설은 영동에 이은 한수원의 2번째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라며 “홍천양수발전소는 종합심사낙찰제도 시행으로 안전과 품질을 확보해 전력수급 안정성 확보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