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50대 이상 직원과 저성과 직원을 대상으로 9월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TV 사업을 담당하는 MS(미디어&엔터 솔루션)사업본부 구성원 가운데 만 50세 이상이거나 최근 몇 년 동안 성과가 낮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 LG전자 MS(미디어&엔터 솔루션)사업본부가 50대 이상 직원과 저성과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연합뉴스> |
이번 희망퇴직은 본인이 원하는 경우를 전재로 진행되며 근속,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3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MS사업부는 2025년 2분기 191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지역의 TV 수요가 정체된 가운데 중국 TV 제조사들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하반기에도 TV사업에서 흑자를 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당시 희망퇴직 신청자는 최대 3년치 연봉을 위로금으로 받았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