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과자 공동창업자 외국인 방송인 타일러 라쉬(오른쪽)와 인도 사업가 니디 아그르왈이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 K마켓에서 한글과자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면세점>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면세점이 공항점 K푸드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김해공항점에 단독 개발 상품인 '부산샌드'를 선보이고, 김포공항점에 K마켓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K푸드 트렌드를 중심으로 식품 카테고리에서 면세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에 발맞춘 것이다. 롯데면세점의 올해 1~7월 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은 15일 김해공항점에 부산샌드를 출시했다. 부산샌드는 한국공항공사 주관으로 열린 '공항 특화상품 개발 공모전'에 참가해 당선된 상품이다.
또 7일에는 김해공항점에 부산의 대표 관광기념품을 선보이는 '부기샵'을 열었다. 4월 부산관광공사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개점한 이곳에서는 30개 업체 3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제주공항점 식품존은 한라산 과자점, 몽그레, 솔트바치가 입점한 뒤 올해 7월 매출이 지난해 7월보다 약 142% 증가했다.
5일에는 김포공항점에 김부각, 컵볶이, 약과, 도너츠 등 10여 개 중소·중견 기업의 다채로운 K푸드 브랜드로 구성된 K마켓을 열었다. 이 가운데 ‘한글과자’는 외국인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공동 창업한 브랜드로 한글 자모 모양 비스킷을 통해 단어 만들기 등 한글 놀이가 가능한 체험형 기념품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K푸드 트렌드에 맞춰 내외국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K-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