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며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이번 주 가장 많이 오른 상품은 무엇일까. 이번 주에는 어떤 상품들이 새로 나왔을까. 이주의 ETF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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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4~8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상승률 상위 5개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8월4~8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컬처액티브‘가 14.84%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TIMEFOLIO K컬처액티브는 K팝, 영화, 드라마를 비롯해 식품, 바이오까지 다양한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이날 기준으로는 에이피알(11.46%) 와이지엔터테인먼트(7.98%) GS피앤엘(7.23%) 파마리서치(5.89%) SAMG엔터(5.52%) 삼양식품(5.35%) 하이브(5.17%) 에스엠(5.01%) JYP엔터테인먼트(4.60%) 휴젤(4.56%)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POP포커스’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POP&미디어’도 각각 13.46%, 12.54% 상승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디어컨텐츠’는 11.33% 상승해 5위에 올랐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인기와 공연 모객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앞서 6월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뒤 세계 50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화에 수록된 음악은 빌보드 차트 순위권에 오르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엔터 4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흥행과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블랙핑크의 활발한 활동으로 7월 스포트파이 월 청취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음원매출 성장에 더해 글로벌 팬덤 확대에 따른 공연, 상품 매출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이 12.92%, ‘HANARO K-뷰티’가 11.24% 올라 10위권 안에 들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화장품’도 10.79% 상승했다.
이날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종목 수는 1005개에 이른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