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5' 전시회에서 27인치 540Hz 게이밍 OLED를 소개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 |
[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7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5'에 참가해 대형부터 중소형, 오토에 이르기까지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 부스 입구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공개한 4세대 올레드(OLED) 기술이 적용된 83인치 OLED 패널을 만나볼 수 있다.
4세대 OLED 기술은 업계 최초로 빛의 삼원색(적, 녹, 청)을 모두 독립된 층으로 쌓은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4천 니트(nit)의 밝기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초대형 사이즈 패널로 직전 세대와 4세대 OLED 패널의 화질 비교 시연을 진행하여 신기술의 압도적인 입체감과 풍부한 색재현율을 입증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OLED 모니터 패널도 이 날 최초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의 540Hz 27인치 OLED 패널(QHD)은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필요에 따라 최대 720Hz(HD)의 초고주사율을 구현할 수 있다.
여기에 4세대 OLED 기술을 더해 DCI-P3 색재현율 99.5%, 최대 휘도 1500니트 등 OLED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의 화질까지 갖췄다.
현존 OLED 모니터 패널 가운데 세계 최고 해상도를 자랑하는 45인치 5K2K(5120×2160) OLED 패널도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이 제품으로 간단한 게임을 해보며 압도적인 성능을 느껴볼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5' 전시회에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 |
이번 전시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넘어 완전 자율 주행이 가능한 생활공간 콘셉트카에서 LG디스플레이의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다.
SDV에 최적화된 '57인치 필러투필러(P2P) 액정표시장치(LCD)'는 현존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자연스러운 곡면 화면으로 필요에 따라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사용자가 원할 때 화면이 아래로 펼쳐지는 '차량용 32.6인치 슬라이더블 OLED'와 광고, 외부와 소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초고휘도 디스플레이 '29인치 아웃도어 LCD'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다른 한 편에서는 'SPM(Switchable Privacy Mode)' 기술이 적용돼 조수석 앞 화면이 운전석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조정할 수 있는 '47.8인치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를 전시한다.
세계 최초로 최대 53%까지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차량용 조그 다이얼(Jog Dial)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평소에는 매끄러운 평면 디스플레이 형태를 유지하다 버튼을 터치하면 디스플레이가 늘어나면서 조그 다이얼 형태로 변하는 혁신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선도하고 있는 OLED의 기술적 진화가 디스플레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상용 기술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미래기술 연구개발(R&D) 역량까지 탄탄히 준비해 지속가능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