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순직 해병 특검팀이
심우정 전 검찰총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 해병 특검팀은 4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개입 의혹과 관련해 심 전 총장의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주거지는 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퇴임식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심 전 총장은 채수근 상병 순직사건 수사 당시 피의자로 지목됐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를 돕고 이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3월4일 당시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피의자로 지목돼 출국금지 된 상태였으나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하는 과정에서 법무부로부터 이의신청 조치가 받아들여져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심 전 총장은 이 전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될 당시 법무부 차관을 지냈다. 심 전 총장은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당시 이 전 장관의 호주 출국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고발돼 있다.
순직 해병 특검팀은 같은날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
조태열 당시 외교부 장관,
장호진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