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조비에비에이션 미국 헬기 공유업체 인수 추진, 기존 시장에 진출 기회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8-04 10:27: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비에비에이션 미국 헬기 공유업체 인수 추진, 기존 시장에 진출 기회
▲ 조비에비에이션 기체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 상공을 시험 비행하고 있다. <조비에비에이션>
[비즈니스포스트] 조비에비에이션이 미국 헬리콥터 비행 공유 업체 인수를 추진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전기 헬기’를 준비하는 조비에비에이션이 헬기 공유 업체를 인수해 기존 항공기 공유 시장에 진출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상황을 잘 아는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조비에비에이션이 ‘블레이드에어 모빌리티’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4년 설립한 블레이드에어는 공항에서 도심이나 인근 리조트 등 단거리 비행을 제공하는 헬기 공유 업체이다.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맨해튼까지 비행에 1인당 265달러(약 37만 원)를 받는다.

8명까지 탑승하는 전세 헬기 대여 가격은 2025달러(280만 원) 정도이다. 프랑스 니스 공항과 모나코도 연결한다. 

조비에비에이션이 이 업체를 인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블레이드에어는 2021년 나스닥 상장 이후 연간 흑자를 낸 적이 없다”며 “올해 들어 주가는 10% 하락해 시가총액은 3억900만 달러(약 4290억 원)”라고 설명했다. 

조비에비에이션은 도심항공교통(UAM)에 핵심 기체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를 제조해 미국과 두바이 등에서 상업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5대의 기체에 최종 승인을 받고 2026년 초 상업 운행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1일 기준 조비에비에이션의 시가총액은 144억 달러(약 20조 원) 정도다. 

블룸버그는 “조비에비에이션이 블레이드에어를 인수하면 자사 항공기로 기존의 비행 공유 시장에 접근하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HMM "SK해운 자산 인수협상 최종 결렬", 한앤컴퍼니와 인수가격 이견 추정
포스코 호주 제철소 인수 검토, 호주·일본·인도 철강회사와 컨소시엄 구성
대통령실 "미국산 쌀·육류 추가 개방 없다, 주식 양도세는 다양한 의견 경청"
양곡관리법안 농안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국힘 필리버스터 이전에 처리 합의
인천공항공사-신라·신세계 면세점 임대료 '치킨게임', 떠오르는 공사 책임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갈 길 멀다, 로이터 "더 강력한 지배구조 개혁 필요"
[오늘의 주목주] '저가매수' 두산에너빌리티 4%대 상승, 코스닥 코오롱티슈진 7%대 올라
역직구 커지던 CJ올리브영 날벼락 맞다, 글로벌몰 대응책 고민 깊어지나
중국 BYD 올해 월별 전기차 출하량 첫 감소, "가격 인하 경쟁 여파"
코스피 저가매수에 3140선 반등, 원/달러 환율 1380원대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