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탑재되는 모바일결제 ‘삼성페이’에 인공지능 음성인식서비스를 적용한 새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외신을 종합하면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음성서비스를 ‘빅스비’로 이름짓고 삼성페이 등 자체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로 적용을 확대해 편의기능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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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페이 시범서비스에 적용된 '빅스비' 선택화면. |
삼성전자는 삼성페이를 온라인쇼핑 결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삼성페이 미니’의 시범서비스에 빅스비를 이용할 수 있는 선택항목을 새로 추가했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새로 적용되는 음성인식서비스를 자체서비스와 연동해 편의기능을 개선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는데 삼성페이를 통해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
전자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사용자들이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 음성명령으로 송금이나 결제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외에 삼성전자 갤럭시S8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카메라와 메시지, 통화 앱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빅스비는 애플의 ‘시리’와 아마존의 ‘알렉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와 유사하게 사용자의 음성명령을 인식하고 학습해 정확도 높은 동작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음성서비스다.
사물인터넷을 지원하는 가전과 스마트카 등 주변기기와도 연동돼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해 삼성전자 제품의 판매를 늘리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4월 갤럭시S8을 정식출시한 뒤 빅스비 서비스를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