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가 초고화질(UHD)방송과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무선 셋톱박스를 내놓는다.
딜라이브는 TV와 셋톱박스 사이에 선을 연결할 필요가 없는 셋톱박스인 ‘딜라이브 플래티넘’과 ‘딜라이브 UHD’를 2월 안에 각각 내놓는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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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라이브가 2월 내놓는 무선 셋톱박스. |
소비자는 무선연결이 가능한 특성 덕분에 TV 위치와 관계없이 이 셋톱박스를 원하는 위치에 설치할 수 있다.
딜라이브는 이 셋톱박스에 무선 공유기 기능도 담아 소비자는 별도의 공유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집 안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딜라이브는 이 셋톱박스를 통해 초고화질방송과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모두 제공한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기술개발에 투자를 강화했는데 그 성과를 이번 셋톱박스에 적용했다”며 “지속적으로 제품 성능과 서비스를 개선해 올해 말까지 디지털 전환을 마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딜라이브는 현재 가입자 가운데 70%가량이 디지털방송에 가입했는데 이는 케이블방송회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딜라이브는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디지털방송 전환을 추진하고 넷플릭스와 연계사업을 강화하면서 자체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5월 넷플릭스와 손잡은 뒤 넷플릭스가 자체제작한 드라마 등 콘텐츠를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글로벌 미디어회사인 A&E와 손잡고 콘텐츠 유통에 협력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