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의 온라인전문보험 자회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온라인 방카슈랑스에 힘입어 지난해 최대 보험료 수익을 거뒀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지난해에 수입보험료 267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2015년보다 164.4% 늘었는데 사상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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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대표. |
신계약 월납 초회보험료로 지난해 16억2천만 원을 거뒀는데 2015년보다 43.4% 증가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월납 초회보험료 기준으로 지난해 온라인 생명보험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관계자는 “2016년 월납 초회보험료 기준으로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온라인 생명보험시장 점유율은 33.4%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의 고른 판매가 이뤄진 데다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 온라인 방카슈랑스의 영향도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SC제일은행과 함께 내놓은 온라인 방카슈랑스 상품 5종은 3개월 동안 1300여건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판매된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정기보험 25.1%, 암보험 18.9%, 연금저축보험 14.2%, 저축보험 13.4% 등 순이었다.
가입고객의 연령대는 30대 50.7%, 40대 27.5%, 20대 14% 등 순이었다.
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대표는 “최근 3년 동안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인터넷 생명보험시장의 선두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올해를 양적, 질적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차별화된 상품개발 및 고객참여형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