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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게 온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임박, 허진영 매출 5천억 회복 도전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5-07-18 16: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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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게 온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임박,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58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진영</a> 매출 5천억 회복 도전
▲ 펄어비스의 차기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의 이미지. <펄어비스>
[비즈니스포스트]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가 회사의 야심작 ‘붉은사막’의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마케팅에 본격 돌입한다. 

연이어 열리는 대형 게임쇼에 출품해 게임성을 검증받고 신작을 둘러싼 기대감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붉은사막’은 올해 펄어비스의 실적을 반등을 이끌 핵심 타이틀로 꼽힌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현지시각으로 8월20일 독일 퀄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현장에 참가해 최신 체험판을 공개한다. 이번 데모 버전은 일반 관람객이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게임스컴 주최 측은 현지시각으로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참가 기업 수가 지난해보다 11% 늘었고 행사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게임스컴은 글로벌 게임업계에서 가장 주목도가 가장 높은 행사 중 하나다. 최근에는 연말 출시를 예정한 대작들이 출시일이나 핵심 정보를 공개하는 주요 무대로 자리 잡았다. 이에 펄어비스도 이번 행사에서 ‘붉은사막’의 구체적인 출시 계획을 발표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게임스컴에서도 ‘붉은사막’은 시연 대기 줄이 수 시간에 이를 정도로 주목받았지만 당시에는 보스전 등 일부 콘텐츠만 체험 가능한 초기 빌드에 불과했다. 올해는 출시가 임박한 만큼 완성도와 콘텐츠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8월 ‘차이나조이’, 9월 ‘도쿄게임쇼’ 등 굵직한 글로벌 게임쇼들이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펄어비스는 이들 행사에도 ‘붉은사막’을 출품하며 마케팅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게임성은 이미 여러 행사를 거쳐 일정 부분 검증을 마친 상황이다. 특히 지난 6월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는 일부 스토리 구간이 포함된 시연 빌드를 선보여 호평을 받으면서 점차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붉은사막’의 초반 1년 판매량이 200만~500만 장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시장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빌리빌리 월드’에 이어 8월 ‘차이나조이’에도 참가해 중국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 스팀 내 중국 이용자들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는 데다 지난해 ‘검은 신화: 오공’의 흥행을 계기로 중국에서 오픈월드 장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붉은사막’의 현지 반응도 주목된다.
 
'큰 게 온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임박,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58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진영</a> 매출 5천억 회복 도전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

‘붉은사막’은 수년간 개발된 펄어비스의 차세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로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손꼽히는 기대작이다. 현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 게임사의 연내 출시 예정작 중 성과 기대감이 가장 큰 타이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허 대표도 ‘붉은사막’의 흥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그는 “‘붉은사막’은 그간 출시된 오픈월드 작품을 뛰어넘는 게임성을 지니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시장에서 예상하는 수치 이상의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입장에서는 ‘붉은사막’의 흥행 여부가 실적 회복의 분수령이다. 펄어비스는 2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작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지출이 확대되면서 단기 수익성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다.

당초 업계에서는 펄어비스가 늦어도 2~3분기 중 ‘붉은사막’을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일정이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출시 시점의 재무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만큼 ‘붉은사막’의 성과가 펄어비스의 실적 회복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붉은사막’을 기점으로 펄어비스가 올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펄어비스가 올해 매출 5371억 원, 영업이익 111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검은사막’ 글로벌 흥행으로 기록한 2019년 사상 최대 실적 수준과 유사한 수준이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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