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그래프. <한국갤럽>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46%, 국민의힘 19%로 집계됐다. 두 당에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기본소득당 0.4%, 사회민주당 0.3% 순이었다. '이외 정당'과 '무당층'은 각각 0.4%와 26%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2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11일 발표)에 비해 3%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그대로 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모든 정당을 앞섰다. 대구·경북(민주당 31% 국민의힘 35%)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다. 민주당은 40대(55%)와 50대(5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반면 20대(31%)에서는 70대 이상(42%)보다 낮게 집계됐다.
특히 개혁신당은 모든 연령 가운데 20대(10%)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여줬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46%, 국민의힘 11%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 76%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47%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45명, 중도 339명, 진보 290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45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