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16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어제(15일) 배 장관에 대해 국회가 의결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 배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 가운데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배 후보자가 처음이다. 대통령의 장관 재가도 처음으로 이뤄졌다.
배 후보자는 오는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임기를 시작한다.
배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이 대통령 1호 공약인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과 관련해 "과기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가적 AI 대전환(AX)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 후보자는 LG의 초거대 AI(인공지능) 모델 '엑사원'(EXAONE)의 개발과 발전을 이끄는 등 AI 분야에서 활동해 온 민간 전문가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후보자 지명 당시 "(배 장관 후보자는) AI학자이자 기업가로,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어렵게 모셨다"며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분야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