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7-15 15: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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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시프트업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은 15일 시프트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8만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 하향조정은 주로 2분기 ‘스텔라 블레이드’의 스팀(Steam) 초기 성과는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니케’의 글로벌 및 중국 초기 성과가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2025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15.3% 하향함에 따른다.
▲ 시프트업의 2025년 당기순이익은 1697억 원으로 추정된다. <시프트업>
시프트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9.9% 늘어난 847억 원, 영업이익은 31.1% 증가한 59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매출 866억 원, 영업이익 619억 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케’ 글로벌 매출은 ‘스텔라 블레이드’와의 콜라보레이션 효과가 예상 대비 저조해 전년 동기대비 22.1% 줄어든 3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22일 중국에 출시된 ‘승리의 여신: 새로운 희망’(니케)은 97억 원의 매출 기여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텔라 블레이드’은 6월 출시 후 약 13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 390억 원의 매출 기여를 예상해 2분기 플랫폼 합산 스텔라 블레이드 매출은 42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비용(257억 원) 중 인건비는 신작 관련 인력 채용은 아직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으나 상여금 지급(약 8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 늘어난 18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변동비는 스텔라 블레이드 관련 엔진 로열티 수수료와 IP비즈니스(기타 매출로 분류) 관련 수수료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54% 증가한 36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정된 지역 및 플랫폼 확장이 모두 실현됨에 따라 모멘텀이 소멸되고 ‘니케’ 지표가 하락하면서 주가는 조정을 받고 있으나, 2개의 IP(지적재산권)에 대한 강력한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였다는 점과 특히 ‘스텔라 블레이드’는 신규 IP임에도 플레이스테이션, 스팀합산 2025년까지 누적 400만 장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차기작 다수 플랫폼 동시 출시시 훨씬 큰 판매량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 모멘텀이 소멸한 상태에서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하반기 여름&3주년 업데이트를 통한 글로벌 니케 지표 반등과 세 번째 IP(Project Spirit)에 대한 게임성 구체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프트업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9.8% 증가한 2684억 원, 영업이익은 24.5% 늘어난 1901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