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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한미약품 2분기 매출 성장 아쉽다, 수익성 개선은 확인"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7-09 15: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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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하반기 R&D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K증권은 9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8일 기준 주가는 28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증권 "한미약품 2분기 매출 성장 아쉽다, 수익성 개선은 확인"
▲ 설하반기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3 상 결과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3819억 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572억 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3969억 원 대비 3.8% 하회하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576억 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미약품의 2분기 별도 매출액은 로수젯 등 주력 품목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항생제 API 수출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2925억 원이 예상되며, 한미정밀화학은 부진한 API 매출에도 불구하고 마진율이 높은 API 매출 증가로 흑자전환하며 영업이익율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북경한미 매출액은 상반기 재고 소진 및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매출 부진이 예상되며,

제품 믹스에 따른 원가율 개선 및 판관비 축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이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론 패밀리, 북경한미,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성장이 하반기에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햤다.

한미약품이 국내에서 개발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GLP-1)의 임상 3상은 9월 말 종료가 예정되어 있어 연내 탑라인 결과 발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임상 2상에서 비만 치료제의 경쟁력을 확인, 국내 GLP-1의 대표주자인 만큼 긍정적인 결과 발표가 예상되나 후발 주자인 만큼 국내에 기 출시된 글로벌 경쟁약물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이선경 연구원은 “시장 침투에 있어 중요한 가격 정책 및 마케팅 전략이 구체화되는 시기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매출 추정치를 반영할 예정이며, 경쟁력 있는 가격이 책정된다면 한미약품이 보유한 영업망을 기반으로 빠르게 국내 시장에 침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8% 늘어난 1조6122억 원,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2406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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