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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휴젤 톡신·필러 동반 성장, 하반기 전망은 더 좋다"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7-07 13: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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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휴젤의 톡신, 필러 수출은 하반기가 더 좋다. 

상상인증권은 7일 휴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4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4일 기준 주가는 36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상인증권 "휴젤 톡신·필러 동반 성장, 하반기 전망은 더 좋다"
▲ 휴젤의 포트폴리오에서 보유 비중 확대는 여전히 필요하다. <휴젤>

휴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6% 증가한 1132억 원, 영업이익은 32.6% 늘어난 563억 원으로 추정된다.

톡신에서는 중국 아시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미국 선적이 재개됐다. 또한 필러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화장품에서 높은 성장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수출 증가 폭이 좀 더 커지면서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5년 2분기부터 사업 부문별 매출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2분기 톡신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0% 증가한 597억 원으로 추정된다. 내수에서 전년 동기 수준인 203억 원, 수출에서 27.8% 증가한 394억 원으로 추정된다.

수출 지역별로는 중국/아시아 수출이 8.5% 감소한 225억 원으로 추정된다. 중국/아시아 수출이 감소한 것은 2024년 2분기 중국 매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기저효과 때문이고 전분기로 보면 51.0% 증가한 수치이다.

2분기 미국 수출이 재개되면서 북남미 수출은 381.5% 증가한 130억 원으로 추정된다. 2025년 전체 톡신 매출은 19.9% 증가한 2436억 원으로 전망된다.

둘째, 2분기 필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9% 증가한 408억 원으로 추정된다. 우선 필러 수출은 아시아시장 중심으로 증가, 15.0% 증가한 311억 원으로 추정된다. 경쟁이 심한 국내 필러 매출은 기저효과를 감안 3.0% 증가한 98억 원으로 추정된다. 

하태기 연구원은 “향후 수출에서 톡신과의 영업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전체 필러 매출은 수출 중심으로 14.3% 증가한 1459억 원으로 전망된다.

셋째, 2분기 화장품은 전년 동기대비 70.0% 증가한 112억 원으로 추정된다. 화장품 성장은 유통채널 확대와 해외시장 확대 영향이다. 향후 화장품의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휴젤의 주가는 2024년 3월 초에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그리고 꾸준한 영업실적 성장과 함께 에스테틱 섹터의 대표기업으로 최근 39만 원대로 역사적 신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톡신/필러의 수출 성장 잠재력이 커짐에 따라 주가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극복하면서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톡신에서 아시아향 수출이 성장하는 가운데, 2025년 2분기부터 미국향 톡신 수출이 가세하며 전체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에는 파트너사 베네브(Benev)을 통해 톡신 미국 수출이 분기별로 좀 더 증가하는 모습이 될 것이다. 

하반기에는 브라질 톡신 수출도 증가할 전망이다. 그동안 파트너사 변경과정에서 브라질 수출이 감소했지만 3분기부터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이 시작되면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점진적으로 중동 수출도 증가할 것이다. 톡신 수출 증가는 하반기 주가 강세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톡신 필러를 포함하는 미용의료기기 주가가 크게 상승한 상태이지만 아직도 장기 주가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글로벌시장에서 톡신/필러를 포함하는 미용의료기기 제품은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크다.

선진국에서는 미용의료기기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 침투율이 낮은 상태이다. 수요가 적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소득이 증가하면서 새롭게 수요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미용의료기기 분야에서 선진국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하 연구원은 “톡신 필러를 포함한 미용의료기기에서 축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용의료기기 수출은 장기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휴젤은 국내 대표 미용의료기기 기업이고 글로벌시장 관점에서 보면 기업가치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영업실적 전망에 대한 장기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 

휴젤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9.4% 증가한 4455억 원, 영업이익은 30.4% 늘어난 2167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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