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두 배 이상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7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57.0%, 국민의힘 23.1%로 집계됐다.
▲ 여론조사꽃이 7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추이다. <여론조사꽃> |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33.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조사와 비교해 0.6%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0.4%포인트 내렸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40.8%)이 국민의힘(31.2%)보다 우세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권에서 직전 조사보다 5.5%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보수 핵심지지층인 70세 이상은 민주당 49.3%, 국민의힘 39.1%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3.7%로 국민의힘(19.4%)을 세 배 가까이 앞섰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57.1%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86.1%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12명, 중도 437명, 진보 280명으로 진보가 진보보다 68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78명이었다.
두 당에 이어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2.3%, 진보당 0.9%였다. ‘지지정당 없음’은 11.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4일과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5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