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도봉구에 4065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 공급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3일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도봉구 방학신동아1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 구역 및 정비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 서울시가 도봉구에 4065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 공급을 확정했다. 사진은 도봉구 방학신동아1단지아파트 재건축 정비 구역 및 정비 계획 결정안 위치도. <서울시> |
방학신동아1단지는 3169세대로 1986년에 준공된 노후 단지로 꼽힌다.
2023년 12월 주민들이 신속통합기획을 요청하며 정비계획을 추진했지만 낮은 사업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9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 받아 용적률 추가로 확보하고 공공기여 부담도 완화되면서 사업 진행에도 속도가 붙었다.
이번 계획으로 신동아1단지아파트는 대지면적 13만7391㎡에 공공주택 280세대, 미리내집 140세대를 포함한 4065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인근에는 근린공원, 어린이공원이 추가적으로 조성된다. 기존에 있었던 발바닥 공원 재정비와 방학천 복원 사업도 추진된다.
대상지 동서방향과 남북방향에는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해 신학초등학교 통학로를 확보하고 방학로에서 방학천으로 이어지는 보행 축을 마련해 보행 접근성과 안전성을 강화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방학신동아1단지는 적극적 사업성 개선방안 지원으로 4천여 세대 공급을 확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건축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